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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회원권 이용 내역 공개” 여론 비등

익산시민사회단체협, "감사원은 철저한 감사 의혹 해소해야"

등록일 2011년07월28일 19시1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의 골프회원권 이용내역 공개를 촉구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익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이하 익산시민협) 28일 성명을 내고 “익산시는 골프회원권 이용내역을 즉각 공개하고, 감사원은 철저한 감사로 시민의혹을 해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골프회원권을 보유한 도내 지자체 중 임실군, 무주군은 감사원의 요청에 따라 이용내역 자료를 공개했는데 익산시는 어떤 속사정이 있기에 자료를 제출할 수 없고, 누구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며, 어떤 사람들이 이용했느냐”고 비공개 배경을 추궁하며 “익산시는 감사원에 신속하게 자료를 제출하고 성실하게 감사받을 것”을 촉구했다.

익산시민협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임실군의 골프회원권 사용내역을 보니 99%가 공무원, 언론인, 지방의원 등이 부당하게 사용했으며, 단지 1건만이 기업유치와 관련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짚고, “이러다보니 시민들의 의혹은 갈수록 눈덩이처럼 커져만 가고 있다”고 의혹 어린 시선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은 “감사원의 골프회원권 이용내역 공개요구에 대한 불응은 특히 최근 청렴종합대책을 발표하고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익산시의 입장과는 앞뒤가 맞지 않는 모습이다”고 지적하며 “익산시는 투명한 행정을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따져 물었다.

특히 이들은 “2008년 ‘골프접대가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으로 불법․탈법행정을 조장하고 국비확보를 위한 정책개발과 기업유치를 위한 정상적인 활동을 위축시키며, 시민의 정서에도 용인 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강력히 반대했었던 상황과 ‘특히 골프로비는 불법과 탈법적인 요인으로 익산시를 위험에 빠트리는 부메랑이 되어 반드시 되돌아올 것을 경고했었던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 뒤, 이 같은 사태까지 몰고 온 이 시장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익산시민협에 따르면, 당시 이한수 시장은 웅포 베어리버골프장의 재정적인 어려움이 해소되면 가급적 빨리 매각할 것과 매각 이전에는 명확한 규정을 만들어 관리하겠다는 것을 직접 약속했다. 그럼에도 불구 이 시장은 3년이 지난 현재 매각은 고사하고, 관리규정도 없이 운영했고, 그 바람에 감사원 자료제출에도 응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며 이 시장을 질타했다.

이들은 “감사원이 무기한 추가감사를 선언하고 국세청 등과 공동으로 웅포 베어리버골프장에 대한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조사해 실질적인 사용자와 사용목적을 밝혀내기 위한 감사에 돌입하는 등 익산시의 골프회원권 이용내역 공개불응이 현재 더욱 심각한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며 “익산시는 무조건 버텨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분명히 직시해야 할 것이다”고 엄중 경고했다.

이에 익산시민협은 익산시에는 감사원에 신속하게 자료를 제출하고 성실하게 감사받을 것을 촉구하고, 감사원에게는 골프회원권 이용내역 대한 시민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성역 없는 감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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