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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낭비성사업 줄여 조합원에 실익 줄 터”

‘실추된 조합 이미지 개선 적임자는 기호 1번 이완구‘

등록일 2011년07월21일 19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실추된 조합 이미지 개선 적임자는 누구?]
전 조합장의 뇌물수수 파문으로 고초를 치른 익산농협이 오는 26일 조합장 보궐선거를 치른다.

지난 15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결과 전 조합 이사와 현직 도의원 등 2명이 출마했다.

후보자들의 출사표와 공약을 듣기 위한 합동연설회는 21일 오후 2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연설회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7백여 명의 조합원들이 참석,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본지는 '실추된 조합의 이미지 개선의 적임자'를 자처하고 나선 후보 중 과연 어떤 후보가 적임자인지 조합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후보자들이 합동연설회에서 밝힌 연설문 전문을 보도한다. 

▲ 기호 1번 이완구 후보

◈기호 1번 이완구 후보 연설문 
존경하는 익산농협 조합원 여러분!

농사를 지어도 걱정, 짓지 않아도 걱정, 요즘 우리 농민들의 다 같은 마음일 겁니다. 쌀 값은 점점 떨어지고, 농약과 비료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기만하고 있습니다.

특히 쌀값이 조금이라도 오를라치면 정부 비축미가 대량으로 시중에 방출됩니다. 배추나 양파 등의 농산물이 조금 오르면 바로 수입산을 대량으로 풀어버립니다.

이렇게 절망적인 상황에서 우리 농민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농업과 농민들을 대변할 곳은 과연 어디입니까?

우리 농민들은 칫솔 하나를 사도 농협에 가서 사고, 보일러 기름도 농협 주유소에서 사다 땝니다.

우리가 농사짓는 쌀이나 채소, 과일들도 농협을 통해 출하합니다. 돈을 저축하거나 대출을 받을 때도 농협을 이용합니다. 우리 농민들은 모든 경제활동을 농협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협은 우리들의 뜻만큼 움직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는 농협을 우리들의 조직으로 변모시켜야 합니다. 모든 조합원들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농협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익산농협을 우리 조합원들의 품으로 가져오기 위해 이번에 익산농협 조합장에 출마한 기호 1번 이완구! 조합원 여러분께 가족의 마음으로 인사 올립니다.

존경하는 익산농협 조합원 여러분!

저 기호 1번 이완구는 동산동 강경마을에서 태어났고 그곳에서 아들과 함께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동산동 동신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만 이제 다시 강경마을로 돌아가 그곳에서 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봉사생활로 삶을 마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지금 저희마을은 51세대 49호가 옹기종기 살고 있습니다만 제가 그곳 영농회에 제일 막내라는 사실입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지금 우리 농촌의 실정은 아이들의 울음소리 그친지 오래이고 나이드신 어르신들의 외로운 기침 소리만 들릴 뿐입니다. 이제 우리 농민들은 우리 스스로 운명을 개척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도 정치인도 다 입에 발린 소리만 할 뿐 진정으로 우리 농민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농협은 우리 농민들 스스로 농업생산력의 증진과 농민의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을 목적으로 만든 농민에 의한 협동조직체입니다.

농협을 이제는 조합원의 조직으로 되돌려 놓아야 합니다.

특히 우리 익산농협은 이제 조합장을 위한 농협이 아니라 직원을 위한 농협도 아니라 조합원을 위한 농협으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하루하루가 변화하고 발전하는 변화와 무한경쟁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변화하지 않는다면 낙오자가 됩니다. 원칙과 상식에 따라 운영되는 투명하고 정직한 농협!

안정적인 사업을 펼치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이익을 조합원들에게 돌려드림으로써 조합원들에게 실익이 가는 1등 농협을 만들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익산농협 조합원 여러분!

저 기호1번 이완구는 첫째, 영농자재 무상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환원사업을 크게 늘리겠습니다. 불필요한 낭비성 사업과 예산을 과감히 줄이고 수익구조를 극대화하여 조합원들에게 실익이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농작업에 필요한 각종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농약 공동방제를 농협에서 실시해 방제작업의 실효성을 높이고 농민들의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반면 조합원들이 생산한 쌀은 농협에서 책임지고 수매하여 판매하고 조합합원들은 농사만 열심히 지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종자 공급에서부터 수확까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익산농협 브랜드쌀의 이미지를 높이고 대도시 대량 소비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하나로마트와 파머스마켓 등 우리 익산농협이 운영하는 판매사업장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겠습니다.

타 지역 농협과 연대해 각종 물품을 싸게 대량으로 일괄구매하고 조합원들이 생산한 질 좋은 농산물을 직접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특히 마트 운영을 투명하게 함으로써 이익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각종 농자재는 영농지원센터를 통해 투명하게 구매하고 RPC(미곡종합처리장) 운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또한 각종 구매시 입찰제도를 적극 활용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투명성을 크게 높이겠습니다.

다섯째 농협중앙회, 전라북도, 익산시 등 유관기관과 우호적 관계를 확보해 각종 지원사업과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저는 익산농협 대의원 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의원 선거 때마다 마을과 동네에서 각종 분열과 반목이 되고 있는 굴레를 벗어나 화합과 단결된 익산농협을 만들 것을 조합원 여러분께 강하게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익산농협 조합원 여러분!

저 기호1번 이완구는 농사꾼으로 30여년을 살아왔습니다. 대의원 6년, 이사 6년 등 익산농협과 애환을 함께 해 왔습니다.

저는 조합장이 되면 자기 영달을 위한 정치인이나 독불장군 식의 리더십보다는 같은 농민으로서 기쁠 때 같이 웃고 슬픔을 같이 나누는, 때로는 이웃이 되고 때로는 친구가 되는 그런 조합장이 되고자 합니다.

먼 훗날 우리 조합원과 우리 농협을 위해 정말 사심 없이'일 잘했다'는 그런 조합장으로 기억되고 싶은 저의 작은 꿈을 펼칠 수 있게 여러분이 도와주십시오.

저를 지지해 주신다면 진정으로 배신하지 않는, 실망시키지 않는 익산농협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끝으로 전임 이영덕 조합장님께서 안타깝게도 임기를 채 마치지 못하시고 도중하차 하시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분과는 지난번 조합장 선거때 경쟁했던 사람이지만 지난 6년 동안 익산농협을 위해 동고동락하며 각종 사업을 논했던 조합장님이였기에 그분께서 추진하셨던 각종 사업을 면밀히 검토하여 잘된 사업은 계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청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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