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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시장, 업무중심 ‘직렬파괴 인사’ 예고

민선 5기 익산시정 1년 공식기자회견 자리서 ‘발탁, 파격인사’ 선언

등록일 2011년07월01일 14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한수 시장이 1일 민선 5기 익산시정 1년을 맞아 공식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시정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익산시 하반기 정기인사가 오는 22일 전∙후로 예정된 가운데, 이번 인사는 연공서열보다 충성도와 업무능력 중심의 발탁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무원의 꽃인 사무관인사는 그동안 직렬을 존중하던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 리더쉽과 청렴도, 조직화합, 충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직렬파괴, 파격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반면에 업무역량이 부족하거나 근무 태만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업무 능력향상을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각고의 쇄신책도 마련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 관점(관념) 전면 바꿀 터"
이한수 시장은 1일 민선 5기 시정 1주년을 맞은 공식기자회견 자리에서 향후 단행될 인사 방향에 대해 이 같이 언급하며 “연공서열보다 리더쉽과 업무역량 중심 등으로 인사 관점(관념)을 전면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있을 인사는 연공서열 보다는 업무능력을 더 중시할 계획이다”고 거듭 강조하며, “예를 들어 토목직에서 인사요인이 발생하면 그동안은 해당 직렬을 존중해 인사를 했는데 앞으로는 이런 것에서 과감히 탈피, 모든 직렬의 대상자를 놓고 업무성과가 우수한 자를 승진시키거나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는 인사제도를 바꾸자는 것이 아니고 인사의 관점을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의 구체적 인사기준에 대해 “직무성과평가자료는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기초자료이고 그것으로 다 포괄할 수 없는 만큼 리더쉽, 청렴도, 조직화합, 충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사에 반영 할 계획”이라며 “리더쉽, 청렴도, 조직화합, 충성도 등에 대한 명확한 평가기준을 내놓을 순 없지만 인사권자로서 많이 듣고 보면서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무관 인사는 직렬존중 관행과 상관없이 단행될 것으로 예고됐다.

이 시장은 사무관 인사와 관련해 “사무관은 관리자니까 관리능력을 보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거나 책임행정을 통해 뚜렷한 실적을 낸 직원이라면 기술직, 행정직 등의 여부를 가리지 않고 발탁하겠다”고 직렬파괴 의중을 내비쳤다.

"무능·무사안일 쇄신, 실천할 터" 
반면 직무수행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근무태만한 무능·무사안일 직원들을 겨냥한 쇄신책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직무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직원으로 선정된다는 게 공직자로서 불쾌하고 치명적일 수 있지만, 공직사회가 일하는 조직,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강한 쇄신이 불가피하다”며 “지금까진 여러 쇄신안이 있었어도 실제로 적용하거나 실천은 안했었지만 앞으론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외부기관 위탁교육 투입 등 다양한 쇄신방안 적용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새로운 인사 시스템이 적용되면 성과 중심의 경쟁 문화가 급속히 확산되는 등 조직 내부적으로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 인사는 요인이 적어 모험일 수도 있지만, 공직변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 같은 인사 원칙을 앞으로 더욱 확대하는 것은 물론 흔들림 없이 시행할 계획이다”고 업무능력 중심의 발탁인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관련 인사를 담당하는 국의 수장인 장주영 기획행정국장은 직원들의 직무성과평가 시스템에 대해 세밀히 설명하며, 이 시장의 의중을 뒷받침했다.

장 국장은 "직무성과평가는 직원들이 자신이 할 업무에 대해 상위자와 서로 합의·약속를 하고 그 결과에 대해 평가를 하는 것으로 업무의 진행과 성과가 그대로 드러나는 데, 그 결과를 보면 수십년씩 일한 고참직원보다 오히려 젊은 직원들의 평가가 좋게 나오는 등 예상밖의 결과가 상당하다"고 설명한 뒤 "시장님의 의중은 이런 업무 능력에다 조직화합, 청렴도 등 업무 외의 다양한 능력을 고려해 발탁하겠다는 의미로 알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번 하반기 승진인사는 오는 22일을 전·후해 단행될 예정이며, 승진인사요인은 사무관급의 경우 퇴직 3명과 파견근무에 따른 결원 1명 등 모두 4자리가 발생했고, 6급 계장의 경우는 상위직급 승진 4자리에 결원 1명, 파견 1명, 직급상향 3명 등 모두 9자리의 승진요인이 발생했다. 

민선5기 시정 1년 “80~90점”자평 
한편 이 시장은 민선 5기 1년 동안의 시정(市政)평가에 대해 “100점 만점에 80~90점 정도는 되는 것 같다”며 후한 점수로 자평했다.

이 시장은 이 기간동안 가장 큰 성과로 북부권에 산업단지를 조성해 1조원 규모의 일진머티리얼즈를 비롯 일본의 야스나가, 넥솔론 등 총 1조 8천억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한 것을 손꼽으며, 이 산단이 가동되면 소외된 북부권의 균형발전은 물론 경제활성화에도 큰 시너지효과가 발행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쉬운 점이나 반성할 점에 대해서는 지난 수개월동안의 재판과정을 상기한 듯 “다 아시니까 거론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고, 행정 시스템에 대해서만 “시장과 부시장이 각 1명이다 보니, 행정 시스템상 놓치는 경우도 많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높은 지방채와 낮은 재정자립도 문제에 대해서도 "소각장 건설과 대규모 산단개발 등 생산적 투자로 인한 한시적 현상인 만큼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면서  "2013년경이면 1천억정도의 투자금 조기상환이 가능하고 2020년 이후에는 예산액 대비 3%정도의 지방채로 여유있는 재정운영이 가능하다"고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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