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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영업규제 범시민운동 ‘확산일로’

익산지역 117개 시민사회단체 전통시장 골목상권 이용실천서약 선언

등록일 2011년04월28일 17시0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통시장과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하루 2시간 단축과 월 3일 휴일제 도입’을 촉구하는 범시민운동의 불길이 지역 시민사회 전반으로 점차 확산되는 등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익산시의회와 2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익산공동대책위원회’가 지난 3월 ‘대형마트 영업규제 촉구’를 위한 가두캠페인 및 서명운동에 돌입한데 이어, 28일에는 익산지역 117개 시민사회단체가 가세해 '전통시장 골목상권 이용실천서약'을 선언하는 등 지역상권보호 범시민운동에 동참하는 단체와 시민들이 갈수록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익산지역 117개 시민사회단체와 익산시의회 의원들이 28일 오전 11시 익산롯데마트 앞에서 전통시장 골목상권 이용실천서약 선언대회를 갖고, 지역상권을 초토화하고 있는 대형마트를 향해 ‘영업시간 하루 2시간 단축과 월 3일 휴일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익산지역 117개 시민사회단체와 익산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익산롯데마트 앞에서 전통시장 골목상권 이용실천서약 선언대회를 갖고, 지역상권을 초토화하고 있는 대형마트를 향해 ‘영업시간 하루 2시간 단축과 월 3일 휴일제 도입’을 촉구했다.

이번 서약운동은 지난 3월 익산시의회와 2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익산공동대책위원회’(이하 익산공대위)가 추진한 자발적인 시민참여운동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서약운동 참가단체 소개, 선언문 발표, 117개 단체가 참여하는 퍼포먼스, 서약서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들은 이날 행사의 대미인 가두 캠페인에 나서면서 "대형마트로 인해 살길이 막막한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며 시민들의 애정어린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들은 시민사회단체 서약서를 전통시장연합회 회장과 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에게 전달했고, 그러자 시장연합회와 슈퍼조합측은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이용할 수 있는 장바구니를 시민사회단체에 전달해 훈훈한 마음을 나누었다.

또한 이날 전북 시군의장단은 도내에서 진행한 시민 서명운동 1차분을 취합하여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를 방문하여 김영환 위원장을 면담하고 유통법과 상생법 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특히, 5월 중순에는 전북 시군의장단과 익산공동대책위원회 차원에서 시민 서명운동 최종분을 취합하여 서울 대형마트 본사 항의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을 상대로 대형마트의 폐해를 알리는 캠페인 등의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행정당국에는 대형마트에 대한 위생, 환경, 교통 점검 등 지도단속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익산시의회 의원들과 117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이용 실천서약선언을 마치고 가두 행렬을 하고 있는 모습.

그동안 익산공대위는 대형마트 영업시간 단축과 의무휴일제 도입을 촉구하며 매주 금요일 롯데마트 앞에서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를 대상으로 각 단체에서 물품 구매시 대형마트 이용을 자제하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이용하겠다는 자발적인 실천서약운동을 추진했다.

이 결과 117개가 넘는 시민사회단체가 이웃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마음으로 서약운동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익산공동대책위원장’인 박종대 익산시의회 의장은 "대형유통업체가 저인망식 영업을 통해 지역상권을 초토화하고 있다"며 "영세상인과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해서라도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단축과 의무휴일제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고, 최소한의 생존권적 요구인 이 같은 내용을 수용할 때까지 시민행동에 나설 계획이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익산공동대책위는 시의회 박종대 의장을 비롯한 익산참여자치연대 이장수 대표, 상인연합회 김두술 대표, 여성단체협의회 김채숙 의장 등 4명이 공동대책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시의회 1명을 비롯 시민사회단체협의회 2명, 각 시민사회단체별 1명씩 등 모두 19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 공동집행위원장으로 김영희 시의원과 이진홍 희망연대 대표 등 2명을 선임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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