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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육장 “학력·인성 조화 이룬 인재 양성해야”

[창간 5주년 특집 인터뷰]이현환 익산교육장에게 듣는다

등록일 2011년03월16일 17시3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창간 5주년 특집 인터뷰]이현환 익산교육장에게 듣는다
“학생과 교원에게 자율성, 전문성, 책무성이 발휘되도록 학습활동 등을 적극 지원해 생동감 넘치는 교육현장을 만들겠습니다. 교육본질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익산 공교육 현장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이현환교육장의 교육적 모토다.

이 교육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교육의 본질인 학생중심, 학교중심의 지원체제를 구축해 참여하는 익산교육, 민주적인 익산교육을 만들겠다’면서 교육공동체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나눔과 공유를 통해 공동체적 삶의 태도를 함양하고, 현장체험 위주의 인성교육을 강화해 학력과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본질의 인재상 양성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교육장은 부임이후 줄곧 각급학교 교육현장과 각종 행사 등에 참석하며 지역 교육세계를 읽고 새기는 시간을 갖는 등 지역실정에 맞는 교육과제를 발굴하는 데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소통뉴스는 창간 5주년을 맞아 익산교육을 이끌고 있는 이현환 교육장으로부터 익산교육의 방향과 교육의 역점사업 등 익산교육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부임 이후 익산교육을 지켜보신 소감은?

교육장으로 부임하여 각급 학교를 돌아본 결과 교장선생님들의 탁월한 학교경영력과 학생들을 사랑하는 교사들의 열정이 다양하고 특색 있는 학생교육활동을 극대화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교육공동체로서의 지역사회와의 협력체제도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교육행정 역시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예로부터 우리 익산은 문화유산이 풍부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교육도시 익산으로 지칭됨에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다른 지역보다 학부모의 교육열이 높아 학생들의 지적의욕이 왕성하고 성적도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이처럼 교육여건이 잘 갖추어진 익산교육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여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와 민족을 위해 큰 역할을 감당하는 동량을 배출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우리 교육자들에게 있음을 명심하고 이를 위해 우리청 직원들은 물론 유․초․중․고 3천여 명의 교원들이 5만여 명의 학생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도록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명칭이 교육지원청으로 바뀌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교육청이라는 명칭이 교육지원청으로 바뀌면서 과거의 관리․감독기관으로서의 교육청 역할보다는 단위학교와 일선교사, 교육수요자 등 현장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현장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 변화를 촉진하고 말 그대로 학교현장을 지원하는 행정을 펼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업무의 통폐합으로 인해 전산업무와 시설사업, 교육복지투자사업이 거점교육지원청 체제로 바뀌어 관할지역이 확대됨으로써 업무추진에 다소의 불편함이 있기도 하지만 담당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충실함으로써 지원행정에는 큰 어려움 없이 잘 감당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한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과 성과에 대한 교육장님의 평가는?

역점사업은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요구하는 학력신장이었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해서 교육의 성과를 일시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지역보다 한발 앞서가는 사업이라 한다면 학생들의 실력향상이 필요한 학력향상 중점학교 19개교를 교과부로부터 지정받아 운영해 온 결과 학력이 향상된 17개 학교가 지정에서 해제(통과)되는 실적을 거양하였으며, 우리청 영재교육원에서는 지난 1년 동안 272명의 학생들에게 영재교육을 실시하여 영재발굴의 산실효과를 거양하였고,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 32명을 배치하여 초5학년부터 중2학생들에게 주2회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확대 지원하고 미국하워드카운티 교육청과 자매결연하여 24명의 학생들에게 미국문화체험 연수를 실시함으로써 글로벌 인재 육성에 이바지 했다고 생각합니다.

체육부문에서도 “쉼 없는 도전”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체육영재아를 지도한 결과 제39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실적을 통해 익산교육이 한 걸음 더 전진하는 계기를 삼고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해 교육활동이 전진에 전진을 거듭하는 익산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익산교육의 현실과 강점이나 취약점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린대로 우리 익산지역은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교육열이 높은 반면에 남자고등학교 수가 적어 입시 경쟁이 치열한 편이고 이로 인해 사교육이 확대되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바 이는 경쟁률을 높이는 강점이면서 취약점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저출산으로 인하여 취학아동수가 줄어들어 농어촌 소재 학교에서는 통폐합 학교가 늘어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익산교육의 뜨거운 감자였던 자율고 문제가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되었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자율고 지정으로 인하여 다른 인문계 고등학교가 과밀학급이 되어 학급수 증가 요인이 발생한 바 시설확충 등의 여건 개선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사회문제시 되고 있는 교사체벌과 학원내 폭력근절을 위한 대책이 있다면?

교사로 하여금 발생하는 어떤 형태의 체벌도 용납될 수 없으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요구에 반하는 행위를 제어하기 위해 우리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인권과 교권이 함께하는 학교문화 조성사업을 2011학년도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학교 규율이나 규칙을 정할 때 교사와 학생이 함께 정하고 함께 지켜나가도록 하며 우수학급을 선정하여 행․재정지원을 강화하고 학원내 폭력근절을 위해서는 학생상담의 메카역할을 담당하는 우리청의 Wee센터와 각급 학교의 Wee클래스를 적극 활용하여 학교폭력 Zero화 운동을 펼쳐나갈 생각입니다.

-공교육의 틀에서 수월성 교육을 위한 히든카드는 없는가?

수월성 교육은 평준화 교육에 배치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지만 평준화 교육 속에서 수준별 수업 형태의 수월성 교육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우리청에서는 익산시청으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맞춤형 재능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영어가 중요시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에 대한 교육청의 노력은?

영어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초등 5학년에서 중학교 2학년 학생까지 주당 2시간씩 원어민보조교사와 함께하는 수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미국하워드카운티 교육청과 국제교류 사업을 실시하여 중학생들에게 미국문화체험을 실시하고 미국공립학교 교사를 초청하여 영어교사와 영재교육 교사들을 연수시킴으로써 세계화에 이바지할 인재 육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학영재교육 내실화와 글로벌 에듀 프로그램 운영에 대하여?

우리영재교육원은 과학, 수학, 발명과목 등 6개 반의 영재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능교육원에서는 영어, 문예창작, 수학, 독서논술, 컴퓨터 등 9개 반을 운영하여 양적 팽창뿐만 아니라, 질적인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엄격한 심사로 교사를 선정하고 연수를 강화하여 실력 있는 교사가 학생을 지도함으로써 2010학년도 영재산출물 대회에서 다수 학생이 입상하는 실적을 거양하였습니다.

-교원 내부나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교육 공동체는 언제나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잠재된 재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일, 즉 교육에 열정을 가지고 한사람의 낙오자도 나오지 않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우리 익산 시민들은 타지역보다 교육열이 높습니다.

따라서 우리 익산교육지원청 직원은 물론 산하 각급학교의 선생님들은 오늘도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위해 연구․노력하는 열정을 갖고 시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맡은바 책무를 다하고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 전라북도교육청의 비전인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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