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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망성면 종계농장서 AI 의심신고 '초비상'

29일 오후 신고‥인근에 하림공장 및 양계농장 ‘다수’ 고병원성 확진시 '대형 피해'우려

등록일 2010년12월30일 10시0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망성면 소재 한 종계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들어와 방역 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 농장의 인근에는 국내 최대 닭고기 생산업체인 하림 공장과 양계농장이 다수 있어 AI 의심신고가 고병원성으로 확진 판정 날 경우에 상당한 타격이 우려된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5시30분께 익산시 망성면 무형리의 한 종계농장으로부터 500마리의 닭이 급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후 축산위생연구소 익산지소에서 현지 확인한 결과 15마리 가운데 6마리에서 활력저하, 벼슬 청백증, 폐사 증가 등 AI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축산당국은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종계 농장에 대한 이동통제와 함께 이날 오전 중으로 예방적 매몰처분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정확한 검사를 위해 현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시료를 송부해 정밀 분석을 벌이고 있다.

해당 종계장 주변 500m 이내에 닭 사육농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이 농장에서 불과 600여m 거리에 국내 최대규모의 닭고기 제조업체인 하림 공장이 있는데다, 망성면은 물론 주변지역에 닭을 사육하는 농장들이 대거 몰려 있어 축산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원의 분석 결과가 고병원성으로 나올 경우 주변 농가반경 10㎞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AI발생농장 인근의 모든 닭에 대한 살처분이 불가피하는 대형 피해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도에 발병한 AI로 큰 피해를 본 주변 농가들은 ‘2년 전 악몽이 다시 재현되지 않나’ 걱정하며 분석 결과를 노심초사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번 망성면 종계농장의 AI의심신고는 지난 8일 석탄동 만경강변의 청둥오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 20여일 만에 나타난 것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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