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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 이한수號 첫인사 ‘개혁·능력’

익산시, 서기관 2명 사무관 6명 등 67명 승진 내정

등록일 2010년07월09일 19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선 5기 이한수호 첫 인사가 발표됐다.

민선 5기 출범에 맞춰 단행된 이번 인사는 핵심부서에 대한 대폭적인 물갈이를 통해 조직의 쇄신과 개혁을 꾀하고, 상대적으로 젊고 능력 있는 공무원을 발탁해 전진 배치하는 등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공직 일각에서는 능력 보다 ‘외부 청탁’이나 ‘선거 논공’ 등이 작용한 인사라는 부정적인 평가도 적잖이 나오고 있어, 이 시장이 이를 어떻게 승화해 조직의 안정과 능력을 극대화할지 주목된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9일 서기관 2명과 사무관 6명, 6급 20명, 7급 이하 39명 등 67명의 승진 내정자와 5급 이상 37명의 전보인사를 오는 12일자로 단행하는 인사발령 안을 발표했다. 

민선 5기 첫 인사로 가장 관심이 뜨거웠던 4급 서기관 2자리에는 이정희 회계과장과 하윤 행정지원과장을 승진시켜 각각 농림환경국장과 의회사무국장으로 임명했다. 그리고 민선 5기 기획과 전략을 담당할 기획행정국장으로 주세균 농림환경국장을 앉혔다.

행정의 꽃이라 불리는 사무관 6자리에는 황병규 예산담당을 직위승진시켜 사업지원과장으로 앉히고, 박윤선 인사담당을 망성면장으로 임명했다. 또한 조창구 체육진흥담당과 이창현 도시행정담당을 직위승진시켜 각각 비전홍보담당관과 징수과장에 임명했다. 기술직에서는 김진성 교통지도 담당을 직위승진해 상수관리과장으로 앉혔다. 이는 사무관 승진자 6명 중 5명을 곧바로 본청 과장으로 임명한 것으로 그간 읍면동장을 거쳐 본청으로 들어오는 관행을 과감히 탈피, 업무능력 중심으로 조직쇄신을 꾀했다는 평가다.

사무관에 대한 핵심 전보 인사는, 인사 등을 담당할 행정지원과장에 김용범 감사담당관을 앉히고, 박선식 지역경제과장을 기획예산과장으로 임명했다. 또 이승재 종합민원과장과 박준권 어양동장을 회계과장과 감사담당관으로 각각 발령하고, 이상춘 비전홍보담당관을 교통물류과장에 앉히는 등 상대적으로 젊고 능력을 검증받는 인물들을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의 전략시책인 지역경제와 문화관광, 여성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할 부서장도 교체했다. 최양옥 산림공원과장과 박흥렬 징수과장을 지역경제과장과 문화관광과장으로 각각 앉히고, 최용덕 체육진흥과장을 여성친화정책과장을 맡겼다. 이들의 발령도 인사 관행보다는 원활한 시책 추진을 우선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또한 정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사무관을 사업부서나 현안사업이 많은 부서보다 사업소나 읍면동 등으로 배치하는 안정을 꾀했다.

반면, 국비 확보나 현안사업 추진이 부진한 부서와 수사대상 부서의 장에는 페널티를 줘, 전체 공무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조직 쇄신을 꾀했다.

이 같이 이 시장은 5급 사무관 36명을 대거 보직 이동시켜 쇄신을 꾀하는 등 업무 중심의 일하는 조직으로 새로운 진용을 짰다.[관련 보도-인사 발령 내역 참조]

이와 함께 이 시장은 6급 20명과 7급 이하 39명에 대해 직위 승진을 단행했다.[관련 보도-인사 발령 내역 참조]

이번 하위직 승진 인사도 일부 연공서열을 안배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직무 수행 능력이 최우선 고려됐다 게 익산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다음주 초께 이어질 하위직의 전보인사도 연공서열의 관행보다는 전문성과 업무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에 대해 호평과 혹평이 함께 병존하고 있다.

이 시장의 시정철학과 쇄신 의지를 잘 녹여낸 업무 능력 위주의 인사였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에 다른 일각에서는 혁신과 쇄신을 기대와 달리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거나 선거과정에서 ‘논공’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등 과거의 악습을 반복한 인사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공무원 A씨는 “이번 인사를 보면 대부분 능력있는 사람이 승진도하고 좋은 보직으로 갔지만, 일부는 공교롭게도 선거 과정에서 타 경쟁후보와 연관돼 밀려난 모양새고, 어떤 사람은 업무 능력면에서 우수하다고 인정할 수 없는데도 '동아줄'을 잡았는지 좋은 자리로 영전 했더라”면서 “말로만 쇄신과 개혁이 아닌 실제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순수한 능력위주의 인사가 단행돼야 조직 전체가 결과를 인정하고, 나아가 눈치 안보고 진정한 일하는 조직으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하순이나 내달 초순경에 단행 예정인 도 인사에 맞춰 익산시 교류 인사가 있을 예정인 가운데, 교류 인사의 면면과 폭에 공직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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