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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광고물, 특정업체 특혜의혹

주먹구구 공고, 미리 업체 선정한 후 타업체 들러리 비난

등록일 2006년08월21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특별기획- 서동축제의 현주소

지난해 열렸던 서동축제가 지역정체성이 결여된 천편일률적인 타유사축제 프로그램 나열에 불과하고 지역 산업과의 연계가 미흡하다는 진단이 제기되고 있다. 익산의 독특한 산업자원과 문화·예술자원을 상호 연계해 서동축제를 생산적인 컨텐츠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고조되고 있다. 막대한 비용을 들이고도 졸속 축제에 머물게 하는 원인은 위원회 구성 과정을 공무원들이 부당하게 개입하고, 축제에 관한 공무원들의 텅빈 마인드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진단도 뒤따른다. 본지는 축제가 정체성 알리기의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매김되지 못하면서 오히려 혈세를 좀먹고 있는 현장을 짚어보고 서동축제를 진정한 시민들의 축제로 돌려주는데 기여코자 한다.<편집자주>

글싣는 순서
가. 준비 부실/ 나. 공모 불투명/ 다. 차별성 부재/ 라. 졸속 행사/ 마. 지역인프라 참여 미미/ 바. 식물기구/ 사. 불충분한 연구/ 아. 불순한 위원회/ 자. 생산적 컨텐츠 부재/ 차. 유명무실한 서동선발대회/ 카. 시민 소외

익산서동축제 2006 옥외광고물 및 인쇄물 제작 공모 공고가 불성실하고 불투명한데 따른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18일 공모를 마감하고 19일 D컨셉과 D기획 등 두개의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그러나 공모공고 내용 가운데 '선정방법'이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한데다, 서동축제추진위원회 운영본부 소속 특정인이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행정기관이 게시하는 공고의 경우 선정방법을 비롯한 심사위원회 구성, 평가배점 및 평가항목, 입찰가격평가 등 세부적인 내용을 밝히는 규격을 준수하고 있으나, 익산서동축제 2006 옥외광고물 및 인쇄물 제작 공모는 '참가자격 서류심사 및 실적증명, 실질심사방식(비공개)' 사항에 그치는 선정방법만을 명시하는데 그쳐 부적절하고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초래했다.
선정방법에서 시공능력과 디자인 등 항목별 배점을 명시하고, 심사위원회가 심사과정에서 심사방식의 투명성을 견지하려는 내용을 포함시키면서, 시공능력 평가부문의 배점사항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등 성실한 공고를 했었어야 하지만, 주먹구구식으로 공고를 해 "선정업체를 미리 결정해 놓고 다른 업체들을 들러리 세웠다"는 반발을 사고있는 것이다.       
또, 서동축제운영본부 홍보담당 K모 씨와 D컨셉 대표가 서로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결탁 및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D컨셉의 경우 디자인 전문업체로서 광고협회에도 등록되지 않은데다 시공능력이 없어 외주를 주는 것이 불가피해 불공정한 경쟁상대였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상당한 파문이 예고되고 있다.
공고의 불투명성에 대해 서동축제운영본부 이도현 사무국장은, "공고가 미흡한 것은 사실이지만 다섯 명의 심사위원들이 디자인 60%, 견적과 행사실적증명 40% 등의 배점 기준으로 공정한 평가를 수행한 결과"라면서, "채점에 의한 심사가 아니라 수준이 낮은 작품을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심사했기 때문에 채점기록은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운영본부의 입장은 스스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주먹구구식 심사를 수행했다는 자술과 같아서, 몇개월 동안 공을 들여 참여했다가 탈락한 업체로부터 "이런식으로 막무가내로 결과만 발표하면 되는 거냐. 공모가 어디 애들 소꿉장난이냐. 짜고 치는 작업에 들러리 선 우리가 억울하기 짝이 없다"고 터져나오는 목소리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탈락한 업체들 대다수가 실력면으로는 내로라하는 업체들인데 탈락사유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어서 결과에 대해 신뢰할 수도 없다는 게 중론이다.

*관련기사: 서동축제조직 대수술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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