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정부는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의 추진 배경을 통해, 우리나라가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를 겪으며 획일적 생활환경과 생태환경 파괴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렸다고 반성했다. 도농통합형 도시인 익산의 입장에서 보면, 당장에 농어촌의 급격한 인구유출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전돼 지역사회의 유지 자체가 곤란한 실정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정부의 '살기좋는 지역만들기'정책 배경에 주목한다. 정부는 또, 도시의 경우는 개발지상주의 만연으로 지역공동체가 와해됐으나 도시개발이 관주도로 이루어지다 보니 지역공동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자발적인 노력 조차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통뉴스는 정부의 이같은 반성과 비전 제시가 또 한차례의 이벤트성 구호에 그쳐서는 않된다는 시민사회의 여망을 담아 익산지역공동체와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를 공유코자 한다.<편집자 주>
글싣는 순서
가- 개관
나- 실천.지원과제
다- 향후 일정
라- 토론
정부는 공간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비롯해 도농상생형 복합생활공간 조성, 지역공통체 형성 및 복원, 지역별 특화브랜드 창출 등 '살기좋은 지역만들기'의 5대 과제별 주요 실천과제를 마련했다.
우선 숲과 공원으로 둘러싸인 녹색도시로 공간의 질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등 아름답고 개성있는 도시경관과 미관을 가꾸고, 창조적 건축디자인 발굴과 전통 역사거리 복원 등을 통한 품격있는 건축문화를 확산시키면서, 보행자 친화적 가로조성등 사람중심의 녹색교통도시를 만든다는 것이다.
삶의 질 제고 면에서는, 특성과 경쟁력을 갖춘 학교 만들기 등 수준높은 교육, 의료, 복지 등 생활서비스를 갖추고 테마별 공연장, 미술관, 박물관 만들기 등 풍요로운 삶을 위한 문화 여건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마을별 특성과 은퇴자, 주말방문자 등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주거공간 조성 등 도시민을 위한 귀향마을 만들기를 비롯한, 중소도시와 농촌의 공동 생태체험 기회 제공 등 귀향도시민들의 여가 및 느린생활 즐기기 등 도농상생형 복합생활공간 조성 분야는 도농복합도시인 익산의 입장에서 가장 눈에 띤다.
정부는 또 주민참여형 마을 만들기와 마을행사를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 등 어울려사는 커뮤니티 만들기를 비롯해, 학교. 의료 공동체 만들기,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도시와 마을 만들기 등 지역공동체 형성 및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별 특화브랜드 창출 분야에서는, 마을 소책자, 추억공간,사이버 고향마을, 지역의 슬로건, 심벌, 애칭 등 상징 만들기, 지역특산물 브랜드 키우기, 지역에서만 통용되는 조례 만들기 등 지역고유의 테마만들기와 세계에서 하나뿐인 마을축제 만들기 등 장소 마케팅을 전개해 나간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한국의 역사, 문화, 기술을 반영하여 세계적 쇼케이스 역할을 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만들기를 통해 균형발전 선도도시를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나간다는 과제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