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민주당 익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일이 14일로 연기된 것이 아닌 아직 ‘미정 상태’에 놓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북도당이 중앙당 선관위에서 14일로 최종 추인됐다고 언론 등에 밝힌 것은 중앙당 실무진의 착오에서 빚어진 실수라는 게 도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9일 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0일 실시하려 했던 익산시장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을 18일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결과와 관련해 중앙당 선관위에서 14일로 최종 추인했다고 언론 등에 밝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북도당 임근상 사무처장은 익산시장후보 경선일과 관련해 이날 저녁 9시 40분께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익산시장 후보 경선일과 관련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오늘 오후에 도당에서 14일로 경선 연기됐다고 한 것은 중앙당 실무진의 착오에서 빚어진 것으로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14일로 연기 된 게 아니면 기존 경선일인 10일에 경선이 치러지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임 처장은 “그것도 아니다. 중앙당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는 말만 전달 받았고, 중앙당에서는 익산의 두 지역위원장이 합의해 일정을 재조정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두 위원장의 합의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볼 때 경선일이 많이 늦어진다고 봐야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임 처장은 “선거 일정 등이 있는 만큼 많이 늦어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앙당 실무진의 착오에서 빚어진 실수라고는 하지만 경선일이 여러 차례 오락가락하면서 익산지역 당원과 시민들이 상당한 혼선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