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폐기물 에너지화 종합대책의 실천사업으로 ‘권역별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고유가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차원에서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유치활동이 촉구된다는 지적이다.
환경부는 최근 전국 8개 권역에 14개의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으로 올 해 안에 우선 대전시를 포함한 6개 권역에 대한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간다. 이 사업은 신·재생에너지의 약 76%를 차지하고 있는 폐기물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화석연료를 대체해 나갈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의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익산시에서도 음식물 쓰레기 및 분뇨 등 폐자원과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자원순환시설을 효율적으로 집적화, 에너지를 생산하고 남는 찌꺼기를 대체에너지인 ‘고형연료’ 또는 ‘친환경 농업을 위한 친환경 비료’로 이용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는, 익산시가 지난달 19일 하루 150톤 처리용량의 음식물퇴비화시설의 사용개시승인을 수리한데 따른 것으로, 최근까지 물량이 없어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이 시설을 자원순환시설로 변경하여 국가지원사업으로 전환, 효율적으로 활용해 나가야 한다는 여망에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폐기물처리 시설 간 상호 연계성 강화와 경제적 효율성 증대를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민.관.학 연대로 국비를 확보하여 '생활폐기물을 이용한 고형연료(RDF) 생산' 또는 ‘유기질 비료생산’등의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요청이다.
나아가, 음식물류 폐기물 바이오가스화 시설, RDF전용 보일러 등 폐기물 에너지화를 위한 최적의 처리시설을 하수종말처리장에 집적화 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렇게 환경에너지 재활용 조성이 완료되면 그동안 단순 처리해 왔던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고형연료화 하고, 음식물류폐기물을 바이오가스화할 수 있게 된다는 게 환경부가 내다 본 기대효과다.
아울러 경제적 측면에서는 매립장 사용기간을 연장, 년 간 수억 원을 절감하게 되고, 고유가시대 발전연료 등 신, 재생 에너지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원유대체효과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향후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추진 시 탄소배출권 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환경적 측면으로 수질오염이 감소되어 만경강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이며 매립장 침출수 감소와 UN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구온실가스(CO2) 감축 의무 이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