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12일 승진인사에 따른 다면평가를 마치는 등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 인사는 4급(서기관) 1명과 5급(사무관) 3명, 6급(담당) 4명 등 20여 명의 승진인사와 이를 포함한 100여명의 전보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 시기는 이르면 이번 주 중에 늦어도 공무원들의 봉급 수령일인 20일 내에는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인사의 최대 관심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익산확정으로 도에서 특별히 배려한 4급 국장 한자리를 ‘기술직렬이 차지하느냐, 행정직렬이 차지하느냐’였다. 이 시장은 이 자리의 직렬을 기술직으로 최종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12일 실시한 다면평가에서 4급 승진자의 직렬을 기술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인사권자의 이 같은 결정은 향후 추진되는 식품클러스터와 지방산단 등 각종 대규모 개발 사업을 염두 에 둔 결정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5급 3자리와 6급 4자리는 모두 행정직에서 발탁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져 향후 기술직 소외 논란이 고개를 들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술직으로 결정된 4급 한자리는 C모 주택과장과 P모 도시개발과장, K모 금마면장, C모 보건사업 과장 등 4명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퇴임과 교육 파견 등으로 3자리가 된 5급 사무관 승진은 전략산업국 2명과 기획행정국 3명 등 12명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인사는 고참급이 상당한 상황에서 인사권자가 능력과 연공서열 중 어느 곳에 무게중심을 둘 지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는, 이 시장이 평소에 업무 추진력, 부서 통솔력, 성실성 등 개인별 능력 우대의 원칙을 여러 차례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 유치 등 최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는데 공적이 있는 직원들에 대한 발탁 여부에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파격 발탁인사 가능성에 대해 “인사와 관련해 시장님으로부터 별도의 지시사항을 받은바 없다”며 “근무 평가 등 기존 인사시스템대로 평가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현재 다면평가 등 인사에 따른 모든 제반준비를 마치고 인사위원회 개최 지시를 대기중에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인사가 단행 될 수도 있다”고 말해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