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전라북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전북과학교육원 후보지로 익산시가 최종 확정됐다. 전북과학교육원은 학생들의 다양한 과학교육 활동과 과학체험, 과학실험 등을 지원, 교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교육도시 익산의 위상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전북과학교육원을 2011년까지 익산시 왕궁면 동용리 일원 33,058㎡(약 1만평) 부지에 2011년까지 3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4층, 지하1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이는, 도내 14개 시군 중에서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시설비와 운영비 및 사업비 모두를 도교육청에서 부담하는 사업으로 지난 5년 동안의 공모를 거쳐 익산시가 최종 건립 후보지로 확정되었다.

주요 시설로는 연수영재관(연수관, 연구실,영화관, 발명실, 사무실), 전시.테마.탐구체험관(생명환경관, 전통테마관, 에너지관, 미래체험관, 아름다운지구관,기초과학관, 유아과학관, 천문우주체험관), 천체관측관 야외학습관(전통체험과학문화재, 암석원, 습지식물원, 곤충사육장, 야외공원) 등이다.

익산시는 “전라북도 내 모든 초중고 학생들의 다양한 과학체험 활동과 과학실험 등을 통해 전북과 우리나라 과학교육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으며 관내 각 학교 교육프로그램과 연결하여 14개 시군의 초중고 학생들이 모두 이용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연간 6만 여명 이상의 학생들이 과학교육원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익산이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되고, 학생들에게는 각종 다양한 과학과 관련된 교육 및 체험과 실험을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이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근처에 보석박물관과 화석전시관이 있어 이를 연계한 체험활동은 물론 익산의 보석산업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