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식경제부의 2단계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익산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에 ‘방사선영상 기술센터’를 설립하기로 최종확정 했음을 13일 밝혔다.

이 곳은, 국가적으로 필수적인 성장동력산업 중의 하나인 방사선영상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중추 역할을 수행할 센터다. 방사선정밀분석 및 비파괴 검사, 의료용 진단기기 등의 세계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국내산업체의 기술·생산력 향상의 필요성을 절감, 익산을 중심으로한 방사선영상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초석으로서 산업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센터규모는 부지 13,222㎡, 건물면적 990㎡로 원광대 ‘익산방사선영상과학연구소’내에 임시개소 후 내년 말까지 종합의료 과학산업단지 내에 센터를 건립하여 입주하게 된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97억원을 들여서 방사선영상기술 산업화 지원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련분야 산업을 육성하여 창업과 보육, 기업이전을 활성화하여 익산지역을 방사선영상산업분야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 구상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방사선이용 반도체·자동차·식품·생물산업 관련 시료검사 및 분석기술지원, 영상재구성 등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부가가치가 매우 큰 엑스선의료기, 광학소자, 우주·항공, 반도체 분야 등에도 폭 넓게 활용 될 것으로 전망 된다.

사업운영은 재단법인 전북테크노파크 산하 익산방사선영상기술센터에서 맡게 된다.

전라북도에서는 지역전략산업의 일환으로 방사선융합 기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익산을 중심으로 한 방사선영상산업으로 특화하여 동북아의 생산·교류 거점 지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방사선분야 핵심기관인 방사선영상기술센터를 설립할 경우 관련 기술이전 및 구축설비를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업체가 20여개가 넘는다.”고 밝히고, 이로 인해 조성중인 종합과학의료산업단지의 기업유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