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함라면 함열리 314번지 일원의 함라마을 옛 담장(등록문화제 제263호)을 문화재청으로부터 1억원을 지원받아 조해영 가옥 일대쪽 복원작업을 실시 중에 있다.
이 복원사업은 전북대 남해경 교수의 자문을 얻어 복원하고 있으며 주변에 위치한 도지정문화재인 김안균, 조해영 가옥, 함열향교대성전과 향토유적인 이배원 가옥 등과 어우러진 총 1,500미터로 형성되어 있는 옛 담장을 지속적으로 문화재청과 협의해 원형 복원할 계획이다.
함라마을 옛 담장은 대체로 토석담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토담, 돌담, 전돌을 사용한 다양한 형태의 담이 혼재되어 있고, 쌓기 방식은 평 쌓기 방식으로 축조되었으며, 담의 지붕은 한식기와 및 시멘트 기와를 써서 처리되었다.
또 일반농가의 담장이라는 점과 주택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점에 비해 높은 점이 한 특징이며, 담장 일부는 거푸집을 담장의 양편에 대고 황토 흙과 짚을 혼합하여 축조한 보기 드문 전통방식으로 축조되었다.
시에 따르면 앞으로 지속으로 총 1,500미터로 형성되어 있는 옛 담장을 복원할 경우 전통마을로서의 품위를 더해주고 현재 추진 중인 함라 한옥 체험단지와 연계하여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