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농업연구자의 역량강화 및 글로벌 사업에 장을 넓히기 위하여 오늘 9월 18일 농심관에서 농촌진흥공무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연구자역량강화를 위한 국외교수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캐나다 노바스코샤대학교 주학윤 교수는 “국제 농업연구의 동향과 우리나라 농업연구자의 자세”라는 주제발표를 통하여 캐나다는 다양한 생물과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로서 농업연구분야는 생산량을 늘려 세계에 식량을 공급하고 소비자와 농민을 돕는데 그치지 않고 환경친화적인 분야에도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아직도 농작물 생산에 농약과 비료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여 하천, 지하수, 호수에 많은 오염이 있을 거라 염려하면서 국민건강과 국제적인 농산물 유통을 위하여 시급해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도 농업기술원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친환경농업, 농산가공식품, 생물자원, 농작물 신품종 육성, 새만금 경관농업, 화훼.약초.채소 등 지역특화작목 연구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며 이는 지역사회 뿐만 아니라 한국의 농산업 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블루베리 등 소과류 과수와 특수작물을 오랫동안 가르치고 연구한 유일한 한국 사람으로서 한국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역설했다.
강사로 초빙된 주학윤 교수는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덴마크 매길대학교 대학원에서 농학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캐나다 노바스코샤 농과대학에서 1981년부터 2007년까지 교수로 재직하였다.
현재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해외초빙과학자로 근무하면서 블루베리와 특수작목 개발을 위한 학술지도 및 자문관으로 일을 하고 있다. 주 교수는 캐나다에서 그동안의 과학분야에서 이룬 업적과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2005년 노바스코샤 농과대학에서 국제공로상과 2006년 토론토에서 캐나다 한인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국제활동을 전개한바 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농업연구자의 역량강화를 위하여 국내,외 유명석사학을 정기적으로 섭외해 세미나를 개최하여 도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