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신상채)에서는 관내 보호시설 일제점검 수색 활동을 통해 조기에 실종아동을 발견하기 위하여 무연고자인 보호시설 입소자 상대 DNA를 채취해 실종아동전문기관으로 유전자 분석을 의뢰하는 등 실종아동을 찾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지난 달 익산시 월성동 소재 ‘작은자매의 집’에 입소한 무연고자 12명에 대하여 DNA를 채취하여 실종아동전문기관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한 바, 장기실종아동인 이 군(남, 실종당시 6세, 현재19세)의 DNA와 극적으로 일치하여 실종된 지 13년 만에 애타게 찾아 해맸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장기실종아동인 이 군은 1995년도 실종 당시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은 집안사정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보호시설에 임시로 맡겨졌다. 그 후 가족들은 다시 이 군을 데려오려 하였지만 행방을 알 수가 없었고 이 군은 보호시설을 전전하던 차에 경찰의 노력으로 발견됐으며, 이 군의 가족들은 “이제 큰 짐을 덜게 되었다”며 감사의 말을 거듭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