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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도 양심은 깨어 있습니다"

등록일 2007년07월2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운동을 하기 위하여 새벽에 인근 공원으로 가다 보면 6시 이전에는 대부분의 신호등이 점멸신호로 되어 있으나 큰 도로의 주요 교차로의 경우 24시간 신호등이 작동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새벽시간대에 신호등을 지키는 차량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지경입니다 심지어는 신호를 제대로 지키는 차량이 맞은편에서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좌회전을 하거나 불법유턴을 하는 등 위험천만한 장면을 연출할 때도 비일비재합니다.

이 시간에는 아무도 안 보겠지, 나 하나쯤 신호를 지키지 않아도 무슨 일 있겠어 하는 마음으로 신호를 무시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시간에도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이 새벽을 깨우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으며 그들의 눈과 양심은 언제나 깨어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자신의 양심은 항상 깨어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한 순간 신호를 무시함으로 인하여 잠시 목적지까지 빨리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 사람의 양심은 그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만에 하나 교통사고라도 난다면 큰 낭패가 아닐 수 없습니다.

종종 새벽시간대 교통사고는 뺑소니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에는 검거되고 마는 것입니다.

한 사람을 영원히 속이고 한 순간 모든 사람을 속일 수는 있으나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습니다.

각자 자신의 양심을 자신이 지켜나갈 때 우리 사회는 양심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사회가 될 것입니다.

익산경찰서 하성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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