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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얼음판 사고 다발

등록일 2007년01월26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근래 들어 얼음놀이 중이던 어린이들이 얼음판에 빠져 사망하고 얼음판위로 강을 건너던 부부가 익수사고를 당하는 등 겨울철 얼음판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얼음판 사고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얼음판 사고는 최근 갑자기 포근해진 날씨로 인하여 얼음이 녹으면서 발생하고 있으며 겉으로 보이는 얼음만을 보고 괜찮을 것이라는 막연한 확신으로 결빙사태를 무시하고 무리한 놀이 및 낚시를 하는 행위와, 어린이들의 경우 보호자가 없는 상태에서 위험지역 얼음놀이를 함으로 발생하고 있다.

얼음은 무한정의 무게를 견뎌줄 수 있는 판이 아니다. 또한 육안으로 그 상태를 쉽게 가늠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얼음 위에 오를 때에는 언제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얼음의 두께가 10㎝이상 되어야만 얼음을 타기에 안전한 두께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결빙기와 해빙기 그리고 얼음의 상태에 따라 그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얼음의 상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일단 소리를 들어봐야 한다. 얼음을 두드렸을 때 얼음의 견고성을 말하는 단단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안심해도 좋다. 그러나 해빙기의 얼음은 이런 소리를 들을 수가 없고 무른 느낌이 들며 얼음 파편도 푸석푸석한 느낌이 든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두꺼워 보이는 얼음이라 할지라도 한번쯤은 의심을 해 보는 것이 좋다. 또 수초나 갈대 등이 있는 지역, 다른 물이 유입되는 부분, 나무의 언저리부분, 그리고 깊은 수심 등은 살얼음이 형성되는 곳이기 때문에 사고를 당하기 쉽다. 이상의 몇 가지를 참고삼아 조심한다면 훨씬 더 안전한 즐거운 겨울을 지낼 수 있을 것이다.

소통뉴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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