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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도가니 관통하는 신화

지역혁신체계 농업클러스터 기반 구축 단초, 특강에 기대한다

등록일 2006년11월2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정부와 국민들에게 손 벌리지 않는 농업인들의 독립정신이다"
지역혁신체계 구축을 위한 농업클러스터 기반을 조성하는 단초에서 익산시가 11월23일 익산대학에서 개강하는 지역혁신 특별교육 강사 정운천씨의 지론이다.
한미FTA 저지 전북도민운동본부가 1만여명의 도민과 함께 '농도 전북이 받을 타격의 심각성과 부당성'을 목놓아 성토하는 오늘, 짙은 어둠 저편의 내밀한 울림이다.
"농산물 시장 개방이 피할수 없는 흐름이라면 우리의 자연여건과 첨단기술을 활용한 차별화.고급화 전략만이 살 길"이라는 그의 목소리가 오늘 경천동지(驚天動地)할 분노의 현장에서 뚜렷하게 들리는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역전시키는 발상의 전환과 특화된 고객층 확보, 시대를 한 걸음 앞서가는 과감한 미래 투자로 연간 5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다는, 그의 키위단지 신화가 실린 목소리이기에 좌절과 절망의 도가니 한 복판을 관통할 수 있으리라.
국내 최초의 농민주식회사 회장 정운천씨. 그는 키위 생산농장과 선별.포장.저장.유통.가공.판매 등의 일원화를 통해 다국적 키위 기업들에 맞서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익산시의 농업클러스터 기반을 조성해나갈 주체들이 그를 배운다고 하니, 지역내 농산물들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상할 내일에 대한 기대에 부푼다.
익산시가 지역혁신체계 구축을,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소극적이고도 전시적 행태로 추진하는 것을 경계하는 마음은 거기에서 비롯된다.
향후 형성될 농업클러스터는 지역내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내 유통망 확보를 통한 자급자족 시스템과 로컬푸드체계 구축에 기여해야 만 한다.
이같은 지역혁신체계는, 자금의 수도권 집중을 가속화시키고 지역경제 붕괴의 도미노를 야기 할 대형마트의 폐해를 막을수 있는 자구적 노력의 기반이 될 것이기에 더욱 절박하다.
정운천씨가 외환위기 이후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구마를 고부가치형 작물로 탈바꿈씨켜 사업단 전체 매출액이 40%를 담당할 정도로 급성장케한 역발상과, 지난 87년 태풍 셀마로 모든 것을 잃고 89년엔 키위시장 개방이라는 날벼락을 맞고도 다시 일어선 불굴의 투지가 익산시 지역혁신체계 기반에 융해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소통뉴스 편집국장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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