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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회생 자치단체가 나서야

도농복합도시 생산자와 소비자 관계회복 촉진책 다급

등록일 2006년10월2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농촌의 공동화가 가속화되면서 우리의 농촌은 규모와 효율성을 강조하는 산업형 농업을 수용하는 쪽으로 급변하고 있다. 영농비용이 증가하는데 수익은 오히려 감소하는 현실에 따른 불가피한 현상이다.
고령화에 따른 위탁농들의 증가로 기업농이나 대농들이 자의반 타의반 선택하는 소위 규모의 영농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를 단절시키고 있으며, 정체불명의 곡물들을 식탁에 분배하는 세계식량체계의 와류에 휩쓸리고 있다.
WTO나 한.미FTA와 같은 국제 무역 협정은, 세계 곡물시장을 좌우하는 극소수의 '곡물메이저'들과 기후를 극복하고 유전자 조작 종자를 개발하는 등 최첨단기술로 농산물 시장을 통제하는 '농업강국'들이 세계식량체계를 획책하면서 이윤을 독점하도록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가 되고 있다.
이들은 또 외부에 비용을 전가하는 방식을 통해 농산물의 최저가를 추구하면서 생산코스트가 높아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우리 농산물의 시장진입을 가로막고 있다.
나아가서는 수천.수만킬로 떨어져 이질적인 풍토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직접 또는 패스트푸드와 같은 간접 방식으로 세계 곳곳에 분배하여, 부적절한 먹거리 환경에 노출된지 오래된 우리나라는 24%의 아토피환자 아동과 16%의 천식환자를 보유하게 됐다.
안전한 먹거리 섭취와 공급체계를 구축해야할 절박성을 설명하는 단서들이다.
먹거리는 상품이 아닌 에너지와 같은 '중간재'라는 인식의 전환이 다급하며, 일반적인 생산과 공급체계가 아닌 필요에 의한 생산과 소비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당위성이다.
비싼 친환경 농산물을 적정수준으로 생산하고 전량이 지역내에서 소비될 경우 지속가능한 농업이 실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치단체가 소비자들이 생태학적으로 조건에 맞는 지역 농산물에 대한 애착을 갖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여망에 무게가 실려있다.
농가와 소비자의 상호작용을 증대시킬 다양한 관계설정과 장치를 통해 자급자족이 가능한 농업환경을 구현해야 한다는 요청도 같은 맥락이다.
도심속에 농민시장을 개설하고 담당공무원을 상근시켜 다운타운의 활성화 수단으로 삼거나, 식량정책협의회 등 도시민과 농민들이 협력하는 공동체 형성을 촉진하는 것도 긴요하다는 요청이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를 좁히면 신선한 농산물이 식탁에 오르도록 하고, 이는 도농복합 도시인 익산의 경우 궁극적으로는 비어가는 도시에서 채워지는 도시로 혁신 할 기반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담고 있다.

소통뉴스 편집국장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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