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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뮤지컬 '가슴앓이" 상연

수화예술단 <파랑새> 농아인의 편견극복 그려

등록일 2007년08월2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라북도에서 최초로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수화로 진행하는 뮤지컬 무대를 꾸민다.
8월 24일(금) 오후 7시 30분, 8월 25일(토) 오후 4시, 오후 7시 30분에 '꿈꾸는 뜰 교육문화센터'(익산시 부송동 백제웨딩문화원 인근)에서 막을 올리는 수화뮤지컬 <가슴앓이>는 수화예술단 <파랑새>의 창단공연작품이다.
수화예술단 <파랑새>는 이 작품을 위하여 지난 3개월 동안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연습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슴앓이>는 청각장애를 가진 장미와 비장애인 민규의 결혼을 둘러싼 가족들의 갈등과 이를 진정한 사랑으로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뮤지컬로서 배우들의 대사와 노래가 수화로 진행되며, 배우들의 수화내용(대사와 노래)을 비장애인 보조자들이 말과 노래로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수화뮤지컬 <가슴앓이>는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장애인들 스스로의 이야기들이 녹아들어 가고 장애의 아픔과 고통이 즉흥극, 마임 등을 통하여 짜임새 있게 작품화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수화뮤지컬을 기획한 정종익씨는 "<가슴앓이>는 청각장애인들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즐길 수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보고 동참할 수 있는 작품이다"고 말하면서, 장애인들이 펼치는 예술활동에 대하여 시민들이 많은 성원과 관심을 줄 것을 당부했다.
수화뮤지컬 <가슴앓이>는 무료로 상연되며, 인형극단 까치동과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 전라북도지회 익산시지부에서 주최하고 전춘근씨(인형극단 까치동 대표)가 연출을 맡고 있다. 또한 <가슴앓이>에는 전북농아인협회 익산지부 회원들, 김민주, 노해연, 손상준, 신명숙, 왕미란, 한은실, 오상철, 이민규, 김미자, 안명숙, 홍화숙, 오옥연, 박경순, 강훈식, 조은솔, 남궁영, 박준혁 씨 등이 출연한다.
<가슴앓이>에 대한 문의는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 전라북도협회 익산시지부(063 - 855 - 6520)에서 담당하고 있다.
한편, 8월 30일(목) 오후 7시에는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 전라북도협회 익산시지부가 주최하는 <파랑새 수화예술제>가 개최된다.

소통뉴스 장대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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