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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원불교 미술제, 한·중교류전 병행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2전시실 18일부터 23일까지

등록일 2006년10월1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원불교 미술제가 한․중교류전으로 예향의 도시인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제2전시실에서 10월 18일부터 23일까지 원불교 미술인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원불교 교리이념인 ‘은혜’를 주제로 한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서예, 디자인 등 90여점과 중국 복건성 무이대학 교수작품 15점이 전시된다.

18일 개막식에는 원불교 이명신 문화사회부장, 원불교 전북교구의 교무를 비롯 이번 미술제에 출품한 작가들과 원불교 재가, 출가교도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원불교 미술제는 원불교의 사상과 이념을 예술의 혼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염원을 모아 지난 1988년 창립 회원전(전북예술회관)을 가진 이래 매년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전시회를 갖고 있다. 올해에는 17회를 맞아 한․중 교류전으로 진행된다.

원불교 미술인협회(회장 김병옥 군산대 미대교수)는 현재 전국각지에 3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대한민국종교미술제 출품, 원불교미술제 등 각종 원 문화창달을 위한 전시회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권갑석(원불교 미술인협회 고문) 한국서예연구회장의 『청풍만상』, 김기천 원광대 미대교수의 『파도문양 호』, 이창규 원광대 미대교수의 『천지은』, 김병옥(원불교미술인협회 회장) 군산대교수의 『불공으로 살려내는 길』등이 전시된다.

중국에서는 무제대학교에서 미술제가 열린다. 무제대학교가 위치해 있는 중국 복건성 무제산시는 한때는 선비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주자가 신유학인 주자학을 완성시킨 곳이고 또 중국 10대 명산의 하나로 중국에서 제일 먼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무제대학교는 현재 13개 학부와 56개 학과, 500여명의 교직원과 만여 명의 재학생으로 구성된 종합 대학으로 중국 동남부 지역의 유명한 대학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06원불교 미술제를 준비하는 김병옥 원불교미술인협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원불교 미술인들의 신앙적 열정과 수행의 정성으로 빚은 작품세계이며 또 다른 원불교 문화의 창작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통뉴스 엄선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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