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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을 담은 공간 세미나

6월 11일 오후 6~9시까지 솜리회관

등록일 2008년06월05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남 에코 세미나 2008-자연과 사람을 담은 공간‘이 익산시청과 공익재단법인 서남재단(이사장: 이관희) 공동주최로 오는 11일 우후 6시부터 9시까지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지난 5년간 대규모 국제 유아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해 온 서남재단은 혁신적이며 실용적인 성과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에코(echo)라는 이름을 걸고 첫 세미나를 익산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이 세미나는 세계적인 독일 건축학자 거넷 민케(Gernot Minke)교수를 초빙하여 자연 생태건축에 대한 강연과 세계 각국의 다양한 건축 사례를 슬라이드와 함께 전한다.
미케 교수는 자연 그대로의 흘과 지천에 깔려 있는 짚풀 만을 사용하여 만든 집, 푸른 풀과 꽃들로 뒤덮인 녹색 지붕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키는 독특한 실내 구조와 공간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자연과 사람을 담은 공간’이다. 특히, 아이들이 행활하고 뛰노는 유아교육시설 혹은 보육시설에 사용되는 건축재료와 내부 광간 디자인에 초첨을 맞추고 있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시설 건축물은 시각, 청각 등 감각적인 면에서 그리고 정서적인 측면과 운동감각에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과 독일에서 행해진 건축물과 교육효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는 건축물이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와 인격 형성에 큰 영향을 준다고 입증하고 있다.
금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기술과 실용 지상주의적 건축물이 지배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친환경적 유아교육시설에 대한 관심의 상대적으로 미진한 편이다.
주최측은 5일,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 유아교육 시설의 경우 ‘건물과 공간이 주는 표정이 있는가?’, ‘건물에 교육과 삶의 철학이 녹아 있는가?‘, ’실내외 환경의 위험성과 유해성은 없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국내외 건축과 공간에 대한 다양한 실증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위의 물음에 대한 답변과 새로운 변화 가능성을 함께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케 교수는 다양한 친환경 건축연구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민케 박사의 자연 친화적인 흙 건물과 잔디 지붕, 독특하게 디자인된 내부 광간은 독일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에서 주목 받고 있고, 250여개 이상의 연구 논문과 저서를 집필하였으며 4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국제적인 발표를 하고 있다.

소통뉴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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