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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병원, 국경을 초월한 인술 화제

캄보디아 환자 2명, 고관절 치환술 성공 시술

등록일 2007년05월29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의료법인 대산의료재단 익산병원(이사장 김재백, 병원장 이준)이 캄보디아 환자 2명을 초청해 지난 5월 21일 정형외과 한홍준 소장의 집도 아래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로 인한 고관절 치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이들의 요양을 돕고 있다.

캄보디아인 초청 무료수술은 당병원 정형외과 한홍준 소장이 대학병원 재직시절 캄보디아와 맺은 인연이 꾸준히 이어져 지난 2005년에 이어 금년에도 2명의 캄보디아 현지인인 메아스첸타(40, 남), 컨펀(46, 여)을 초청하여 무료진료가 이루어졌다.

금번에 수술을 받은 두환자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는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이 질환은 대퇴골두가 혈액 순환의 장애로 인하여 괴사에 빠짐으로서 일어나는 질병으로 수술적 방법이외에는 적절한 치료방법이 없어 환자와 의사, 환자보호자 오케잉(31, 여)씨 등 5명의 일행은 5월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하여 입국, 곧바로 입원하여 수술 전에 필요한 모든 검사를 마치고 5월 21일 15시부터 차례로 컨펀, 메아스첸타의 고관절 치환술을 6시간여 동안 시행하였다.

수술을 집도한 한홍준 소장은 "수술 후 환자의 회복상태에 따라 2주~4주 이내에 퇴원이 가능하며 일정한 시간이 경과되면 정상인과 다름없이 활동할 수 있다"고 수술소감을 밝혔다.

또한 무료수술에 그치지 않고 캄보디아 현지 의사로 있는 진반낙(39, 남)을 초청하여 무료 관절수술 및 선진의료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익산병원은 이들에 대한 치료비와 체류비 등을 포함한 제반경비를 무상 지원하는 등 당병원 설립 이념인 사랑과 봉사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

병원측은 환자들의 수술 후 경과에 따라 김제 금산사를 관광하는 등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민간외교 차원에서 양국간의 우호증진에 일조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수술을 통하여 의료기술이 낙후되어 있는 캄보디아 의사가 직접 수술에 참관 및 관절수술 연수를 시행, 선진의료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여 더욱 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익산병원 이준원장은 "캄보디아 환자를 해년마다 초청해 무료 수술을 실시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캄보디아 환자를 초청하여 무료수술 및 선진의료기술을 전수하며 이에 따른 제반경비를 지원하는 등 국경을 초월한 따뜻한 인술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통뉴스 유은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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