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함열고(교장 조중배)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교사들이 앞장서 학생을 위하고 자축하는 나눔의 잔치를 마련하여 스승의 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다.

‘스승 공경 - 제자 사랑’이라는 작은 이 행사는 언제부터인가 스승의 날이 촌지나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여겨져 학부모나 진정한 스승의 길을 걷고 있는 많은 선생님들에게 마음에 불편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 일각에서는 공교육의 도덕성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에 새로운 교육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 학교 이병로 교무부장은 “해마다 이 날이 되면 우리 교육계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사회의 따가운 눈총을 견딜 수 없었는데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이 뜻을 모아 학생들을 위해 베푸는 행사를 마련하게 되어 떳떳한 마음으로 이 날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3학년 양성렬 군은 이 날의 행사를 치루면서 “스승의 날에는 학생이 선생님에게 꽃을 달아드리고 선물을 드리는 날로만 알고 있었는데 오히려 대접을 받게 되니 멋쩍고 죄송스럽지만 선생님들의 ‘제자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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