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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보건학과 신설계획 전면 중지하라"

원광보건대 교직원, 신뢰와 화합 바탕안 된 통합제의는 "안돼"

등록일 2007년04월30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우리 원광보건대학 교직원들이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이 추진중인 모든 통합계획 중지를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은 4월 30일 원광대학교내 멀티미디어광장에서 성명서를 통해,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은 원불교 교립의 동일법인에 의해 세워진 대학들로서 지난 30여년 동안 상호 이해와 협조 속에 상생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서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동일 법인내의 대학에 동일 학과를 설치함으로써 상호발전의 긍정적인 효과를 얻는다는 것은 피상적인 판단이며, 결국 상호발전을 저해하는 불필요한 갈등을 불러와 학제가 취약한 원광보건대학이 고사의 위기로 내몰리게 된다"면서 간화학과 신설형식의 통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교육정책의 변화에 따라 정부에서는 2009년까지 한시적인 대학통합 정책을 제시하였으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따라 양 대학은 2006년부터 통합을 논의해 왔지만 새 총장은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면서 "우리 역시 신뢰와 화합에 바탕한 통합제의를 하지 않는 한 현 총장과는 통합을 절대 논의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도, "양 대학은 언젠가는 통합을 해야 한다는 인식하에 보다 합리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상생의 정신에 바탕을 둔 정책을 펴야할 것이다"고 전제하고. "통합의 그날을 위한 신뢰의 분위기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면서 통합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동의하는 입장을 취했다.

소통뉴스 유은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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