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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님 팀장, 간호사 최고 영예인 모범상 수상

원광대병원 간호부장, "우리 간호사 모두가 받는 상이라 생각합니다"

등록일 2007년04월1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광대학병원(병원장 임정식) 간호부(간호부장 남해순) 류정님 팀장이 대한간호협회 전라북도 병원간호사회(회장 최덕자)로부터 지난 3월 총회에서 간호사의 최고 영예인 모범상을 수상하였다.

류정님팀장은 1984년에 입사, 23년동안 온갖 어려움과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스스로 돌보는 건강한 삶, 그 삶과 함께하는 건강한 간호’라는 대한간호협회의 비전을 몸소 실천하며 병원발전과 궤를 같이 한 사람이다.2002년도에는 간호팀장 보직과 함께 장기 코디네이터를 맡아 각 병원의 장기코디네이터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 뇌사자 발생시엔 장기분배기능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간호사로서 접하는 여러 가지 일들이 많지만 지금도 기억 속에 많이 자리는 하는 일은 장기코디네이터로 일할 때 2002년 겨울, 흰 눈이 펑펑 내리던 날, 20세의 젊은 학생이 불의의 사고로 사흘 동안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다가 결국 뇌사자로 판명, 5명에게 새 삶을 살게 해 준 사건이라며 “비록 자식의 몸은 떠났어도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데 잘 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며 가슴속으로 흐느끼는 부모님들의 절규를 지금도 잊을 수 가 없다”고 한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80여동안 국민의 건강권 보장으로 국가 간호 사업에 기여하였으며, 현재 17개 지부와 9개의 산하단체와 함께 ‘국민건강의 옹호자 - 간호사’라는 기치 아래 우리나라 의료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로 회원들의 권익옹호와 자질 향상, 직업윤리 준수와 국민건강 증진, 국제교류를 통한 국가 간호사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류정님 간호팀장은 “해야 하는 일을 했을 뿐인데 상을 받게 되어 쑥스럽네요, 저 혼자 받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간호사 모두가 함께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며 “병원은 환자뿐만이 아니라 보호자의 심신까지도 안정시킬 수 있는 참 인술을 펼쳐야 하는 곳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전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소통뉴스 유은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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