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하고 눈을 감았다 뜨면 내가 원하는 공간으로 이동한다거나, 혹은 종이가 지폐로 탈바꿈한다면…엉뚱한 상상인줄 알면서도 때때로 우리는 소망할 때가 있다.
상상에 날개를 달아줄 공연이 익산에서 펼쳐진다. 25(화), 26(수) 양일간  솜리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오창현의 매직 콘서트-꿈의 대화’에서 이런 상상들을 무대 위에서 실현해 보인다.
행사를 주최하는 교육극단 보물상자는 1986년 창단해 문화관광부, 한국문예진흥원 선정극단, 인천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된 1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극단으로,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유해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된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양질의 교육작품 위주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익산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는 비둘기 마술, 지폐를 만들어내는 마술, 인체분리 마술 등의 스테이지 마술과 뮤지컬과 마술을 접목시킨 매지컬, 음악과 함께 하는 마술 등 다양한 퓨전마술공연을 선보일 예정. 특히 기존 상자로 가리고 분리하는 인체분리마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가리개 없이 인체를 분리하는 고난이도 마술로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이미 마술사로 잘 알려진 오창현 씨가 메인 마술사로 나서 관객들로 하여금 통쾌한 웃음을 터뜨리게 하고, 극적 구성이 가미된 스토리로 모두가 웃고 감동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다.
극단 관계자는 “마술과 음악, 스토리, 뒷이야기 등을 가미,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구성해 이색적이면서 유쾌·통쾌한 무대를 만들었다”며, “특히,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 이만한 공연은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추천했다.
25(화)은 오후 7시, 26(수)은 오후 3시, 7시 공연이며, 관람료는 2만원.(예술회관 20% 할인) 연락처는 017-710-1561.

소통뉴스 엄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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