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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차비 없어 차량 훔치다 덜미

등록일 2007년10월04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경찰서(서장 양태규․사진)는 4일 새벽 몽골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 볌바 치멧(28세)씨를(김제시 소재 E사 사원) 차량절도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입건 수사 중이다.

‘치멧’씨는 지난 10. 03. 회사 동료들과 함께 회식 모임을 한 후 다른 일행들과 헤어졌고 지갑을 집에 놓고 온 터라 차비가 없어 평소 자주 이용하던 택시기사에게 전화 상으로 기숙사까지 데려다 줄 것을 요구하였다가 거절 당하자, 익산시내를 50여분 가량 배회(익산시내 지리를 전혀 모른다 함)하던 중 기숙사에 귀가할 생각만으로 인화동 소재 ‘D택배사’ 건물에 침입하여 화물차량 1대 400만원 상당을 훔쳐 타고 나왔으나 운전 미숙으로 사이드 브레이크를 풀지 않고 운전한 이유로 50미터도 이동치 못하고 멈춰 섰고 이를 수상히 여긴 순찰중이던 형사들에게 발각되어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이다.

익산경찰서는 피의자가 자신의 범죄사실에 대하여 순순히 시인하고 있고 피해자 또한 피의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선처를 호소하고 있으며, 피해품이 회수된 점, 우발적인 범행인 점 등을 이유로 불구속 수사할 예정이다.

소통뉴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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