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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이민자 가족 ‘행복나눔 운동회’

등록일 2006년10월24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에서는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오는 28일 오후1시 원광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국제결혼 이민자 가족들이 함께하는 ‘행복나눔 운동회’가 열린다.

행복나눔 운동회는 관내 결혼 이민자 가정 100세대가 참가해, 운동경기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서로 정을 나누고, 가족끼리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번 운동회는 참가 가정 입장식을 비롯해 전체 몸풀기 운동, ‘누가 누가 잘하나’, ‘쉬어가기’, ‘하나되는 우리’, 종합우승과 MVP가족, 응원상 등 시상식 및 폐회식 순으로 진행된다.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국제 결혼 이민자들의 단결과 화합의 장인 이번 운동회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들에게 힘을 주기를 바란다”며, “서로의 고충을 나누고 한국사회의 문화와 정서를 알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익산에 거주하고 있는 국제가정 결혼이민자들은 약 234명으로, 전북에서 18.38%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는 원광대 가정생활정보실과 함라면 사무소, 금마면 사무소, 망성면 사무소에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무료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망성면은 월, 금 오전10시)

또 매주 수요일 원광대 컴퓨터실을 이용해 전산정보화교육을 함께 하고 있다.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주외국인 여성들이 수업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무료 한국어교육 시간에 원광대 학생들을 탁아도우미로 쓰고 있다.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주외국인여성들과 그 자녀들을 우리사회가 포옹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한글교실에 원광대 학생들이 탁아도우미로 나서 봉사하고 있지만, 이것 또한 부족한 실정”이라며, “결혼이주외국인여성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에는 결혼이주외국인여성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여성회관에서는 9월4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4개월 간 한글과 전통요리 2과목과 월1회 문화 탐방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함열지역봉사단은 지난 4월부터 결혼이민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한글교육, 문화강좌, 개인 및 가족방문상담 등 총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함열읍을 포함한 북부권에 거주하는 국제결혼 이주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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