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행복을 즐기는 사람들의 유쾌한 행진’ 나눔장터가 16일(토) 오후 3~7시까지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다.

2004년 11월4일 아름다운나눔운동본부 발족식과 함께 첫 장터를 개장한 이후 벌써 다섯 번째 열리는 나눔장터는, 그동안 어린이 1500여명, 50여 단체, 자원봉사자 200여명, 물품 구입 및 관람자 1만5000여명, 문화체험 활동 100여명 등 많은 익산시민에게 나눔과 행복의 바이러스를 퍼뜨려 왔다. 

이번 나눔장터에서는 어린이장터, 주부장터, 기부물품코너에 중점을 두어 진행할 계획으로, 특히 어린이장터와 더불어 주부장터를 새롭게 개설할 예정. 가정경제를 실질적으로 꾸려가는 주부들의 적극적 참여가 나눔장터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가정경제, 지역경제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이 밖에 나눔장터의 감초 페이스페인팅, 풍선만들기, 솜사탕, 아름다운 임명장 수여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그동안 나눔장터의 수익금은 ‘소외아동문화체험활동기금’으로 지원돼 왔다. 작년까지 12년째 이어오는 익산의 대표적인 초등교육 프로그램인 ‘해돋이학교’ 참가 어린이들, 소외아동 문화탐사 등에 쓰였으며, 올 여름에는 익산농촌교육연구회에서 진행한 농촌어린이 여름문화학교에 40만원이 지원되기도 했다.

익산참여자치연대 황인철 사무국장은 “올 6월 진행하려 했던 나눔장터가 무더운 날씨, 월드컵, 지방선거 등의 여러 이유로 문을 못 열게 되자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랐다”며, “아름다운 나눔운동이 익산에서 진행되는 행사 중에서도 시민들의 가장 많은 참여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행사이니만큼 더욱 알차게 꾸며 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연속사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눔장터 참가 신청은 13일(수)까지 나눔운동본부 홈페이지(http://www.iksananum.co.kr/)나 ☎841-3025로 접수받으며,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