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전통시장 상인들이 생업 틈틈이 익힌 난타 실력을 선보이며 공연 무대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익산시 생활문화예술 프로그램 '나도 멋진 타악 연주자' 성과공유회가 오는 18일 익산솜리문화의숲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부터 전통가락과 난타를 배워온 전통시장 상인들이 그동안의 연습 성과를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시장과 매일시장, 서동시장 상인과 시민들은 매주 수요일 모여 전통장단의 기초부터 소그룹 합주, 창작 리듬, 무대 적응 훈련까지 단계적으로 익혀왔다. 함께 장단을 맞추고 합주를 연습하며 상인 간 교류와 유대도 넓혔다.
성과공유회에서는 호남우도판굿과 설장고, 영남사물놀이 등 전통 연희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상인 난타팀 'The-두드림'이 친숙한 대중가요에 맞춘 난타 공연을 선보이며,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익산시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가 추진하는 시민 참여 플랫폼 '문화마을29'의 '익산을 부탁해 시즌7' 사업으로 진행됐다. 참여팀인 지역 타악그룹 '온소리'가 기획부터 교육, 공연 운영까지 맡았다.
특히 참여 상인들은 이번 성과공유회 이후에도 자율 난타동아리를 구성해 공연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는 상인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직접 즐기고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생활문화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성일 익산시 문화유산과장은 "상인들이 문화의 수혜자에 머물지 않고 직접 배우고 연주하며 무대에 서는 주체가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이 기획하고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 활동이 지역 곳곳으로 이어지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마을29'는 익산시 29개 읍면동 주민이 스스로 문화공동체를 형성하고 지역의 다양한 의제를 문화적 방식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 시작해 올해는 11개 팀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