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임현 교수가 중환자실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모습.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중환자실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AI) 솔루션 ‘바이탈케어’를 도입하며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원광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바이탈케어는 병원 내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상태 악화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AI 솔루션이다. 원광대병원은 바이탈케어의 서비스 가운데 중환자실 환자의 급성 상태악화 및 사망 위험을 예측하는 ‘MORS(Mortality Score)’를 적용했다.
‘MORS’는 중환자실 입실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6시간 이내 사망 위험을 0~100점의 점수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위험 신호의 근거를 확인하고 적시에 점검 및 치료할 수 있다. 병원은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먼저 살펴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임상 현장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임현 중환자실 집중치료실장(호흡기내과 교수)은 “중환자실은 짧은 시간에도 환자 상태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위험 신호를 조기에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바이탈케어가 제공하는 위험 예측 점수와 근거를 의료진의 경험 및 임상적 판단과 함께 활용해,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우선 점검하고 필요한 치료를 적시에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일영 병원장은 “이번 도입은 의료진의 전문성에 첨단 AI 기술을 더해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임상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도입하고 진료 기반을 강화해, 첨단 기술과 의료진의 전문성이 조화를 이루는 스마트병원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해 메디컬AI빅데이터센터를 신설하고, 영상의학과와 순환기내과 등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 AI 솔루션을 활용하며 의료 AI의 임상 적용을 확대해 왔다.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와 상호운용성 확보에도 힘쓰고 있으며, 이번 바이탈케어 도입을 통해 중환자 진료에서도 데이터 기반의 의료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스마트 진료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