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3 익산시장 선거 입지자인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이 익산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0만 원씩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다이로움 카드를 통한 현금성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등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게 핵심이다.
조 전 청장은 12일 익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간판을 내걸고 익산시장에 당선되면, 임기 내 전 시민 1인당 100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을 첫 번째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는“이 같은 정책은 자영업자에게 힘을 주고 서민들의 소비 진흥을 위한 마중물로 지역경제 활력을 되살리고, 시민의 생활안정을 지키기 위한 보편 복지형 기본소득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한 보편복지의 철학과 기본소득형 민생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설명이다.
조 전 청장은 민생지원금 재원마련에 대해 “추가 세금 인상도 부채 증가도 없이 익산시 자체 예산의 구조조정과 효율화만으로 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라며 “사전에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구체적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원 마련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익산시 발주 공사 및 물품‧자재 구입 등 입찰로 진행하는 낙찰차액 일부와 긴축재정 운영을 통한 일반 운영비를 10% 절감하고, 순세계잉여금 활용 등으로 충분히 가능한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민생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도록 민생지원금카드, 다이로움카드 등으로 필요에 맞게 지급할 계획”이라며 “저는 민생이 우선인 도시, 시민이 주인인 익산을 반드시 실현할 각오”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 전 청장은 이번 공약을 시작으로 ‘익산형 지역경제 뉴딜플랜’과 ‘시민참여형 예산개혁 방안’ 등 익산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정책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