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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사육장 생생한 체험 학습의 장으로 개방

도심아이들에 값진 시간 제공

등록일 2007년05월25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최영근) 원종사업소 잠업시험지(완주군 용진면 운곡리 소재)에서는 5월 중순이면 누에 에게는 아주 짧은 삶(약49일)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한살 (개미) 누에가 다섯 살(5령)이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5일 정도 되며 이렇게 다 자란 누에는 뽕잎 먹기를 멈추고 머리를 이리저리 저으며 열심히 실을 토해내 길고 둥그스레한 하얀집을 짓는데 이집을 누에고치라고 한다.

누에고치에서 번데기를 거쳐 나방으로 나와 알낳기 까지가 누에의 한 살이다.

갓 태어난 2mm의 애기누에가 5령 누에가 되면 몸무게가 무려 10,000배나 무거워지며 누에고치 한개로 뽑을 수 있는 명주실의 길이가 1,500m 까지 된다고 설명해주면 어린 유치원생은 물론 어른인 선생님들도 그 신비함에 놀라워 한다.

누에는 인간이 가장 손쉽게 직접 사육 할 수 있는 곤충중의 하나이며, 도심 아이들에게는 누에의 성장과정과 명주실(고치실)을 뿜어내며 고치집을 만들고 나방이 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어 체험 학습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실로 값진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어릴적 누에를 사육해본 경험이 있는 어른세대들은 아련한 향수에 젖을 것입니다.

신비한 곤충 누에의 일생을 이곳 농업기술원 원종사업소 잠업시험지에서(T243-7516) 6월12일까지 시설을 개방하고 있고 또한 현충일(6월6일) 전후로는 뽕나무 열매인 오디를 직접 따서 달콤한 맛도 느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제공 할 계획이다.

소통뉴스 장대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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