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안경호)을 포함한 호남권 41개 기관·단체가 호남권의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익산국토청은 30일 호남권 교통안전 협의회를 열고 교통취약분야(고령자, 화물차 등)에 대한 맞춤형 정책과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호남권 교통안전 협의회는 익산국토청, 국토사무소(광주, 순천, 전주, 남원), 광주광역시, 전남, 전북,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 교통문화연수원, 도로교통공단, 일반화물협회, 개별화물협회, 버스조합, 전세버스조합, 택시조합, 렌터카조합, 대한노인회, 농촌진흥청 등 호남권 41개 기관·단체로 구성됐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호남권 교통안전 취약분야인 고령자, 화물차 및 농촌 교통안전 강화 등을 주제로 다양한 정책을 공유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익산국토청에서 발표한 ‘호남권 교통안전 TheSMART 종합대책’은 고령자 인구 비율이 높은 호남권 특성을 고려해, 5대 전략(S: 안전강화, M: 디지털전환, A: 협력강화, R: 신속대응, T: 정보공유)을 중심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감축하겠다는 내용을 담아 유관기관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대책은 현장 중심의 호남권 협력체계 구축과 교통취약분야(고령자, 보행자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 및 올바른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공익광고 제작, 교통안전 캠페인 등 홍보활동 강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화물차와 고령운전자 사고 예방을 위한 방안도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는 교통문화운동 ‘안전거리·전방주시·벨트착용’운동과 함께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한 화물차 단속 영역 확장 방안을 소개했으며,
전남화물공제조합은 첨단안전장치(5채널 블랙박스) 시범 사업을 시행하여 화물차 사각지대 사고 예방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촌 지역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첨단 사업도 추진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는 고령자 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운전자 첨단안전(AI 속도제한) 보급사업을 확대하고,
농촌진흥청과 협업하여 농업기계 주행 안내표지판과 농기계 사고감지 알림시스템 보급을 추진하여 농기계 교통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협의회에서는 교통취약계층 지원, 교통문화 개선,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고 예방 대책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호남권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안경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이번 ‘호남권 교통안전 협의회’를 통해 교통안전 문화 및 정책 개선 등 기관 간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각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더해진다면 호남권 교통안전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