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피구동아리 ‘더히트’ 팀이 지난 27일 익산 원광대학교에서 열린 2025백제왕도익산 코리아닷지볼챔피언십대회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피구연맹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인피구동호팀을 위한 대회로 15개팀 210명의 참가자가 함께 했다. 홍콩 대표팀이 국제초청으로 함께 했고, 서울, 경남, 대전, 전북 등 전국 각 지역에서 피구를 통해 땀을 흘렸던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남자통합부 우승은 원광대 피구동아리 ‘더히트’가 차지했다. 우석대 피구팀과 결승전을 펼쳤는데, 전국 최강팀 라이벌임을 증명하듯 1, 2세트 각 5:0의 스코어를 똑같이 나눠가진 상황에서 3세트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공동 3위는 홍콩대표팀과 경남 ‘김해오빠야’팀이 차지했다.
연령별 종목으로 구분된 여자부에서는 19U+(19세이상) 우승 원광대 피구동아리 ‘더히트’, 준우승 서울 ‘윈드볼’, 공동 3위 홍콩대표팀, 익산 ‘팀 헤라’가 차지했다.
여자 18U-(18세이하) 우승은 성인 못지않은 경기력을 보인 대전 ‘탄방피구클럽’이 차지했고, 2위는 전북 ‘YG피구클럽’이, 공동 3위는 홍콩대표팀과 익산 ‘이리남중’ 피구팀이 위치했다.
2025년 첫 전국대회를 남녀 동반우승으로 시작한 원광대 ‘더히트’ 최한빈 회장은 “시험기간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위해 매 주 2회 이상 훈련을 통해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팀원들과 함께 훈련하며, 전우애를 나눈 익산 성인피구팀 ‘팀 제우스’에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고, 앞으로 참가하게 될 7월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대회(충북)와 12월 교육부장관배 전국대회(전북 무주) 우승컵까지 전국대회 3관왕을 목표로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피구는 우리나라에서 학교스포츠 종목 중 가장 높은 인기와 최대인원이 참가하는 선두주자로 최근에는 초,중,고를 넘어 대학, 성인부의 인기가 급상승 하는 추세이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피구연맹에서는 성인동호회가 잇달아 생겨나고 있으며, 지난 4월 13일에는 전국 최초 시도리그인 ‘전북특별자치도 닷지볼챌린지리그’가 출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