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핵심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2차전지산업이 익산시의 주요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익산시의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269회 본회의에서 유재구 의원(동산, 영등1)이 발의한 ‘익산시 2차전지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
2차전지란 한번 사용한 후에도 충전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한 전지를 말하며, 2차전지 산업은 이러한 배터리를 반복적으로 충전 및 방전하여 사용하는 산업으로 특히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성장과 함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23년 국가첨단전략산업에 이차전지산업을 포함하여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청주·새만금·포항·울산 등 4곳을 선정한 바 있으며, 익산시도 ‘시 기업투지유치 촉진 조례’에서 이차전지산업을 기업투자 지원 대상 중 하나로 규정하고 있다.
이 조례안은 ▲이차전지산업 육성계획 수립 ▲이차전지산업 실태조사 및 육성사업 ▲기업 등의 유치지원 및 협력체계 구축 등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이번 조례는 2차전지산업이 국내외적으로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으며 세계 각국은 반도체에 버금가는 산업으로 인식하여 육성하고 있고 관련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익산시에 진입하려는 2차전지산업 기업에 대한 육성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재구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익산시가 2차전지산업에 진입하려는 기업을 유치지원한다면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앞으로 익산시 내에 2차전지산업의 성장 기반 조성과 경쟁력을 강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