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장마철에도 기록적인 강수가 예보된 가운데 침수 피해 예방에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빗물받이 환경을 선제적으로 개선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의회 김미선 의원은 지난 23일 제269회 임시회 중 열린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가올 장마철 대비 침수 예방을 위한 빗물받이 관리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김 의원은 “빗물을 흡수할 토양 면적이 적은 도심 지역에서 빗물받이의 기능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면서 “그러나 도로 곳곳에서 쓰레기로 막혀있거나 고무판으로 덮여 기능을 상실한 빗물받이가 자주 목격된다”고 꼬집었다.
이어서 김 의원은 빗물받이 막힘이 집중호우 시 침수 진행 속도와 피해 면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 영상을 제시하며 빗물받이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빗물받이 관리 소홀 문제를 제기한 이후 집행부의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빗물받이 청소 관련 민원이 여전히 많다”고 지적하며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김 의원은 침수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상습 침수지역 빗물받이 위치 알림 표식 설치와 빗물받이 기능 향상을 위한 빗물받이 거름망 설치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사업 추진에 많은 예산이 소요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빗물받이 막힘의 근본적인 원인을 차단하는 것이 오히려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자연재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빗물받이 환경개선은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효과적인 침수 피해 예방책”이라며, “올 장마철에도 기록적인 강수가 예보된 만큼 빈틈없는 수방 대책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