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동부권 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 설치 계획이 기존 센터에 대비해 협소한 면적, 낮은 접근성, 사전 절차 미흡 등의 문제점을 갖고 만큼 분소 설치에 앞서 충분한 검토와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정민 의원은 4월 23일 제26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갖고 동부권 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 설치에 대해 이 같이 촉구했다.
양 의원은 “익산시는 현재 영등동과 모현동에 각각 동부권 및 서부권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영유아 가정에 다양한 육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마동 일대 힐스테이트, 풍경채, 자이 등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시는 영유아 인구 증가와 기부채납 유휴부지 활용을 근거로 풍경채 아파트와 가까운 금강동에 분소 형태의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분소 설치 계획과 관련해 ▲기존 센터(익산시 1,710㎡, 서부권 700㎡) 대비 185㎡에 불과한 협소한 면적, ▲신축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부터 떨어진 낮은 접근성, ▲타당성 조사 및 시민 의견수렴 등 사전 절차 미흡 등 세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양 의원은 “분소 설치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지만 최소한의 필수 기능을 갖출 수 있는 적정 면적 확보와 입지 재검토, 충분한 사전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내실 있는 준비와 시민 의견 반영을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양정민 의원은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이며, 부모와 아이를 위한 육아지원정책은 익산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행정이 보다 신중하게 추진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