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특화작은도서관에서 배움과 체험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익산시는 시민들의 독서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2025년 특화작은도서관 배움-채움 특별강연'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늘봄 △울림 △예솔 △동산 △부송 등 작은도서관 5개소에서 시, 영화, 건강, 만화, 동화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늘봄작은도서관은 성인을 대상으로 시 감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9일에는 서호식 시인과 함께 봄 길을 걸으며 디카시를 체험한다. 디카시는 디카(디지털카메라)와 시(詩)의 합성어로, 카메라로 찍은 영상과 문자를 결합한 언어 예술의 한 형식이다.
이어 6월 26일에는 나태주 시인을 초청해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울림작은도서관에서는 5월 13일부터 6월 1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시에 참여형 강연을 운영한다. 참여자들은 '동주'와 '햄릿' 등을 감상한 후 토론을 통해 영화에 다양한 시각을 키우고, 내용과 관련된 시도 낭독한다.
예솔작은도서관은 신체 건강을 주제로 7월 한 달 동안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강좌를 운영한다. 성인 15명을 대상으로 통증 완화 운동과 스트레칭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건강 실천 수업이 진행된다.
동산작은도서관과 부송작은도서관은 초등학생과 유아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동산작은도서관은 8월 4·6·11·13일 네 차례에 걸쳐 '만화 캐릭터 그리기&만들기' 체험 수업을 진행하고, 부송작은도서관은 8월 29일부터 9월 26일까지 오복이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독후활동 프로그램을 매주 금요일마다 운영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모현시립도서관(063-859-3728) 또는 각 특화작은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작은도서관이 책 읽는 장소를 넘어, 시민들의 삶에 문화와 배움의 가치를 더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쉽게 다가가고 꾸준히 찾을 수 있는 독서문화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