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업인의 안정적 창업을 돕고 농외소득을 확대하기 위해 농산물 가공 창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익산시는 지역 농업인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농업 구조 전환을 위해 '농산물 가공 창업 교육'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는 8월 26일까지 총 20회, 회당 4시간씩 진행되며, 농산물 가공에 관심 있는 지역 농업인 30명을 대상으로 실습과 이론을 병행해 운영된다.
아울러 교육을 수료(출석률 75% 이상)하면 유통·전문판매업 영업 신고 후 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과 창업 기회도 제공된다.
교육 과정은 △농산물 가공 원리 △가공품 개발 △창업 절차 △해썹(HACCP) 운영 △식품 안전 및 관련 법규 △기초 세무 및 경영관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전략 △가공 실습 등 창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전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 수료 후 연계되는 익산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2019년 구축된 해썹 인증 생산시설로, 지역 농업인의 제품 생산부터 품질관리와 판촉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창업 육성 공간이다.
시는 창업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장비 사용법, 행정 절차, 자가 품질 검사 등을 밀착 지원해 예비 창업자의 초기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 정착을 돕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산물 가공 창업에 관심은 있지만 정보 부족이나 절차의 복잡성으로 망설이던 농업인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창업 기회를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창업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농외소득 창출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