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올해 청년식품 창업성장 지원사업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1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에 따르면, 2025년 청년식품 창업성장 지원사업에 총 375팀이 지원했다. 이는 선정 예정 규모 55개팀 대비 경쟁률이 6.8:1에 달하는 것으로,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청년식품 창업성장 지원사업은 식품분야 예비·초기 창업자를 선발하여 식품 전문교육부터 상품화 진단을 거쳐 투자유치를 비롯해 사업화 자금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5년에는 총 55팀을 선발하며 경쟁률은 2024년 5.6:1보다 증가한 6.8:1로 매년 지원자 수가 증가했다.
청년식품 창업지원사업 경쟁률은 2023년 4.6:1에서 2024년 5.6:1, 2025년 6.8:1로 식품 창업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지원사업에 선발된 창업자에게는 식품진흥원의 기업지원시설 중 하나인 청년식품창업센터 내 △90종의 시설·장비를 갖춘 시제품 제작실 △스마트 스튜디오 △회의실과 공용 라운지 공간이 무료로 제공된다.
2024년 사업에 참여한 ㈜다격 조승하 대표는 “막연했던 아이디어가 청년식품창업센터를 통해 구체화되며 현실이 될 수 있었다”며 “처음부터 모든 것을 갖추기 어려운 청년 창업자에게 식품진흥원의 지원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2024년 8월 창업 이후 첫 해에 매출 7천만 원을 달성했으며, 최근 청년식품창업센터에 정식 입주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식품진흥원 김덕호 이사장은 “청년식품 창업성장 지원사업의 경쟁률 상승은 식품창업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청년들이 스타트업을 시작으로 중소기업을 거쳐, 글로벌 K-푸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식품창업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으로 조성된 지상 4층(연면적 약 9,329㎡) 규모의 창업지원 시설로, △시제품 제작실과 △임대형 공장을 포함한 ‘제품화 지원존’, △교육장 △스튜디오 △코워킹 스페이스 △기숙사 △전시·홍보관 등으로 구성된 ‘복합지원존’을 통해 식품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