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박철원 의원(송학, 모현)이 청소년 및 청년들의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7일 청소년자립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청소년 고독사와 사회적 고립 문제의 심각성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청소년 및 청년층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문제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국가적 이슈로 급부상함에 따라 관련 자치조례 제·개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청소년자립학교 김흥주 이사장 및 관계자들과 이승현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흥주 이사장은 “대한민국 내 만 19~34세 고립 은둔 청년 인구는 약 78만 명으로 2022년 조사 당시의 2.4%보다 증가하여 전체 청년 인구의 5.2%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대인관계의 어려움, 취업난, 학업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고립된 청소년과 청년들이 심리적 불안과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며 삶의 만족도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현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은 "청소년·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며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박철원 의원은 "익산시는 1인 가구 및 홀로 사는 노인 고독사 예방 조례를 갖추고 있지만 법적 보호자가 있는 청소년·청년들은 1인가구에서 제외되어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박 의원은 "2023년 개정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기존의 ‘1인 가구’에서 ‘사회적 고립 생활’로 범위가 더 확대되고 완화되어 지역사회도 이에 발맞춰 현실적으로 조례를 정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