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역사기록관의 운영 방향을 논의할 운영위원회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은 익산시민의 삶과 기억을 보존·활용하기 위한 거점 기관이다.
익산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운영위원 위촉식을 열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위촉된 운영위원은 학계와 연계기관, 역사·문화 분야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기록관의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과 심의는 물론, 민간기록물 수집·전시·보존 및 교육·문화활동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운영위원들은 기록관의 운영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고, 민간기록물 관련 주요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올해 계획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 기록화 조사연구집 발간 방향에 대한 실질적인 의견이 오갔다.
또한 정인원 기증자의 기록물에 대한 심의가 이뤄졌다. 기록물에 대한 기증식은 오는 4월 1일 기록관 개관 100일을 맞아 특별하게 열릴 예정이다.
회의를 마친 뒤 위원들은 익산시민역사기록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전시와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운영위원회는 향후 기록관의 주요 정책 및 사업계획 수립에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민간기록물의 체계적 수집과 활용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영석 부시장은 "시민의 일상과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은 도시의 역사를 이어가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운영위원회의 출범은 기록관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민역사기록관은 개관 100일을 맞아 'N번째 방문자 이벤트', '스탬프 투어', '축하엽서 작성 이벤트'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전과 기록화 조사연구집 발간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