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된 지 반년도 안 된 익산시 신청사가 건물의 누수, 벽면 균열, 전기 불량, 배수 설계 오류 등 하자 투성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익산시의회 박철원 의원은(모현, 송학)은 13일 제26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 신청사의 다발적 하자와 주차장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신속한 조치 요구와 함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신청사는 본청과 의회청사, 지하주차장을 건립하는 1단계와 다중복합시설과 녹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인 2단계로 나뉘어 있다” 그러나 “1단계 사업이 준공된 지 반년도 안 돼 건물의 누수, 벽면 균열, 전기 불량, 배수 설계 오류 등 다발적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최초 기본설계와 공사의 부실 책임도 중요하지만, 2차 공사가 완료되기 전에 하자에 신속 대응과 함께 시행사와 감리사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박 의원은 “신청사 2단계 공사가 마무리된다 해도 주차장은 709대로 조성된다”며 “그러나 직원 차량이 1,100대에 달하는데 민원인 전용 주차공간까지 더하면 신청사 주차장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부족한 주차공간은 2단계 지상 녹화 공간 일부와 지하 지반 공간을 주차장으로 변경을 제안하며 그렇게 되면 “약 300대 이상의 주차공간이 추가 확보되고 주차 서비스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