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지난 10일 고도한눈애(愛) 세계유산센터에서 '위대한 이야기 황등제, 마한의 서막'이라는 주제로 문화관광해설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익산에서 발굴된 유적과 유물이 증언하는 마한 시대의 독자적 세력과 문화를 깊이 있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최완규 원광대 명예교수를 초빙해 해설사 30명을 대상으로 역사 교육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기원전 4세기 마한 시대에 이미 존재했던 수리시설 '황등제'의 기술력과 마한 문화의 우수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해설사들은 익산이 800년 이상 독자적인 세력을 형성했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을 통해 해설사들은 국립익산박물관, 왕궁리 유적, 보석박물관 등 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더욱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티투어 이용객과 일반 방문객들에게도 익산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를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해설사는 "익산에서 발굴된 마한의 유적과 유물들을 통해 지역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해설사로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익산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전문성을 높여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익산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역사적 가치까지 전달하는 수준 높은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설사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관광도시 익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