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남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오은희, 황의성)는 18일 '남중앤함께라면' 개소식을 개최했다.
남중앤함께라면은 고립·은둔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들이 무료로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선화로33길 37에 조성됐다.
남중동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아 라면 조리기계 두 대를 설치했으며, 도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최초로 특화사업을 통해 라면 무료 조리·나눔 공간을 운영한다.
특히 남중앤함께라면 운영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과 개인사업자의 기부가 이어지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 유명카센터(대표 한선일)는 남중앤함께라면 운영을 위해 약 6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남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남중앤함께라면을 통해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이용자 사후 관리로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지원할 계획이며, 공공복지서비스 연계와 민간 후원 물품 지원 등을 추진한다.
한선일 대표는 "남중앤함께라면 운영 소식을 듣고 자녀들과 함께 모은 성금을 기부했다"며 "나눔이 더해져 주민 모두가 행복한 남중동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의성 위원장은 "남중앤함께라면은 은둔·고립 가구의 외부 활동을 독려해 고독사 예방과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 발굴과 맞춤형 복지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