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도시민에게 농촌 체험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여가 활동을 지원한다.
시는 오는 3월 6일까지 '주말 가족농장'에 참여할 282가구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주말 가족농장'은 시민이 직접 작물을 재배하며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매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제공되는 농장 면적은 가구당 16.5~33㎡ 내외이며, 연간 임차료는 1~2만 원으로 저렴하게 운영된다.
2월 14일 이후 신규 전입한 세대원이 있는 가구는 인구 유입 활성화 차원에서 연간 임차료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분양은 무작위 전자추첨을 통해 진행된다. 다만 이번 모집에서는 신규 전입 가구, 다자녀· 장애인 가구에 한해 '무추첨 특별분양'이 진행된다. 특별분양 신청자가 정해진 가구 수를 초과할 경우 전자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탈락자는 일반분양 대상자에 포함돼 다시 추첨이 진행된다.
시는 주말 가족농장 설명회를 열고, 정기적으로 농작물 재배와 농장 관리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보 농사 참가자들도 쉽게 농작물을 가꿀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말 가족농장은 익산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익산시나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방문·전자우편·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기술보급과(063-859-4978)로 문의하면 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많은 시민이 주말 가족농장에서 자연을 즐기며 농촌의 정취를 느끼길 바란다"며 "특히 익산에 새로 뿌리를 내리는 신규 전입가구가 무료 분양 선물을 통해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즐기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